지난해 반도체 시장 호황에도 반도체 설계 절반 적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었지만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팹리스'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와 기업 사업보고서를 보면 국내 팹리스 상장사 24개 가운데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기업은 13곳으로 전체의 50%가 넘습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조사를 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시장에서 미국이 68%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타이완은 16%, 중국은 13%를 기록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1% 미만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이 호황이었지만 국내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팹리스' 상장사의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업계와 기업 사업보고서를 보면 국내 팹리스 상장사 24개 가운데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기업은 13곳으로 전체의 50%가 넘습니다.
지난 2016년만 해도 이들 24개 기업 가운데 7개 업체만 적자였는데 2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반도체 호황기였던 지난해에도 팹리스 상장사의 매출 총액은 1조 8천959억 원으로 전년보다 2%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 조사를 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시장에서 미국이 68%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타이완은 16%, 중국은 13%를 기록하고 있는 데 비해 한국은 1% 미만입니다.
다만, 중국이 풍부한 인재를 바탕으로 비메모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미국과 타이완을 본격적으로 추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기회 및 위협요인'을 보면 메모리와 파운드리 등 제조 산업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축적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분야는 설계자의 역량이 중요해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기에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바탕에 둔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강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경남 진주 아파트서 '방화·흉기 난동'..5명 사망·13명 부상
- 차로 금은방 부수고 훔치는데 딱 '2분'..간 큰 도둑의 최후
- 노트르담 성당 내부 공개, 첨탑·지붕 사라져.."5년 내 복구"
- 진달래 향에 취하니, 역사가 술술..강화로 떠나요
- '권리금 법 조항', 판사마다 해석 제각각.."세입자 어쩌라고"
- "성차별, 도쿄대도 예외 아냐"..노교수의 입학축사 '큰 울림'
-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줄었다"..왜?
- 해군 "흰 장갑 안 꼈고, 넘긴 파일은 한 개"..조작 가능성 제기
- [단독] 윤중천 "김학의 진급 내가 시켜줬다"
- "만 명 채용하겠다"..'허울'만 남은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