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엇갈리는 실적·주가

김소연 기자 2019. 4.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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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신사업 전망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7일 오후 3시20분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일대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카카오는 14% 오른 반면, 네이버는 3%대 내렸다.

그는 1분기 라인의 영업손실이 11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하면서 모회사인 네이버의 영업이익도 17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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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와 카카오가 신사업 전망에 따라 주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7일 오후 3시20분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일대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카카오는 14% 오른 반면, 네이버는 3%대 내렸다. 네이버는 지난달에도 7% 가량 하락했다.

네이버는 국내 네이버 본사의 성장세는 유효하지만,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이 진행하는 신사업이 문제다. 라인은 라인페이를 내놓고 일본에서 간편결제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일본 사업자인 페이페이(야후재팬), 라쿠텐페이(라쿠텐)보다 후발주자여서 불리하다. 현금 결제 비중이 80%를 웃도는 일본 특성상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낮다는 것도 문제다. 다만, 네이버 측은 이를 기회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1분기 실적 부진을 점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은 1조5239억원으로 1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32억원으로 21%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어닝 시즌이 가까워올수록 눈높이가 더 낮춰져 영업이익이 2000억원에 못 미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라인페이, 대만 인터넷뱅크, 라인TV 등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일본 간편결제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달 거래대금의 최대 20%를 할인해주는 대규모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실적 부담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라인의 영업손실이 110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하면서 모회사인 네이버의 영업이익도 17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본업 역시 현재는 양호한 상황이지만, 성장성 한계에 부딪혀있다는 평가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밴드(BAND) 앱 트래픽 부진으로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이버 쇼핑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활용해 네이버페이 거래대금을 늘리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달리 카카오는 적자이긴 하지만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주축으로 한 핀테크 사업과, 카카오 모빌리티 등 공유경제 서비스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만간 카카오톡 채팅목록에 배너광고 서비스를 도입해 수익성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엔가이드 컨센서스에 따르면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618억원, 213억원으로 각각 19%, 10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에서 올해 광고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만큼 모먼트 플랫폼을 통한 성장을 자신하는 것"이라며 "플러스친구 및 알림톡 시너지가 커지고 있고,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 성장으로 광고 인벤토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모먼트 플랫폼 도입으로 광고 수익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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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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