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 '신북방' 중앙아시아 첫발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김성휘 기자 2019. 4. 1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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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을 결합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합의했다.

양국은 정상회담 계기로 이중과세 방지협정 개정, 보건의료, ICT(정보통신기술) 등 협력에 관한 문서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진출여지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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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보건의료 등 MOU..18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17일 오후(현지시각) 아시가바트 대통령궁 솔찬 산자르 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7. pak7130@newsis.com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추진하는 역내 수송허브화 전략을 결합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대통령궁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 협정 서명식과 공동언론발표를 잇따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양국은 정상회담 계기로 이중과세 방지협정 개정, 보건의료, ICT(정보통신기술) 등 협력에 관한 문서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진출여지도 넓혔다.

수송허브화 전략은 투르크메니스탄이 중앙아 물류수송의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신북방정책의 핵심인 한반도 철도 연결이 성사되면 러시아·유럽으로 뻗어가는 철도망이 투르크메니스탄도 통과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정책에 대해 설명했고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지향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4위인 자원 부국이다. 물류 여건이나 거리상 이곳 천연가스를 한국에 도입하긴 쉽지 않다. 단 석유화학 생산·가공 기술을 고도화해 부가가치를 높이려는 데에 한국 에너지기업이나 상사들의 노하우는 협력 여지가 크다.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는 이 나라 최초의 대규모 가스화학 플랜트로 현대ENG, 현대건설, LG상사 등 우리 기업이 건설에 참여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키얀리 가스화학 생산물 판매법인을 세우는 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정 및 양해각서(MoU) 6건의 서명식을 가졌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의료협력 MOU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ICT 인력양성 등의 내용으로 협력 MOU에 각각 서명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경제협력 계획,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이중과세 방지협정(2015년) 개정 의정서에 각각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대통령궁에 인접한 독립공원에서 공식환영식에 참석했고 독립기념탑에 헌화, 기념식수를 했다. 이날 오후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도 참석한다. 18일 아시가바트 북서쪽 카스피해 연안의 투르크멘바시로 이동,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함께 키얀리 플랜트를 직접 찾는다. 이어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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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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