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인기절정 '틱톡'..개인정보 유출, 안보 위협 경고까지

송영석 2019. 4. 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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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음악을 배경으로 영상을 만들어 남들과 공유할 수 있는 중국의 스마트폰 앱 '틱톡'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사용층이 청소년들이다 보니 부작용도 상당하다고 하는데요.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음악에 맞춰 가수가 된 듯 립싱크를 하고 춤 실력도 뽐냅니다.

익살스럽게 일상을 담아내기도 합니다.

중국 바이트댄스사가 개발한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올라온 것들입니다.

15초짜리 '나만의 영상'으로 소통도 할 수 있는 틱톡의 가입자는 중국 4억 명, 미국 8천만 명 등 전 세계 6억 명에 이릅니다.

유행에 민감한 10대, 20대가 주로 사용합니다.

[태일러 로렌즈/미국 작가 : "젊은 사람들이 틱톡을 즐기는 이유는 어른들이 많은 인터넷 공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애플 스토어 다운로드 수가 페이스북을 능가할 만큼 틱톡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미국 토크쇼 진행자도 틱톡 영상을 방송에 내보냈고, 수백만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가 탄생했을 정돕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선정적인 영상이 노출되고 있다는 이유로 인도 지방법원은 정부에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고, 같은 이유로 인도네시아 정부도 지난해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프랑스와 미국에선 여자아이에게 접근하는 어른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사미 가랏/초등학생/美 WSPA 방송 : "어떤 아저씨들이 만나자고 해서 거절한 적이 있어요."]

미국 한 연구소는 틱톡이 가입자의 IP 주소 단말기 정보까지 수집하고 있고, 중국 정부가 여기에 접근하고 있어 각국의 안보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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