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자유지수 41위로 2계단 올라..아시아 1위

조해람 인턴기자 입력 2019. 4. 18. 15: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언론 자유가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기자회가 18일 발표한 '2019년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41위로 2016년 70위에서 3년 연속 상승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상승한 이유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분위기가 달라진 결과로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정부 이후 노력의 결과..공영방송 사장 임명제는 개선돼야"
2019 언론자유지수 지도. 흰색은 '좋음', 노란색은 '양호', 주황색은 '문제 있음', 빨간색은 '나쁨', 검은색은 '매우 나쁨'을 뜻한다./사진=국경없는기자회

한국의 언론 자유가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없는기자회가 18일 발표한 '2019년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 따르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41위로 2016년 70위에서 3년 연속 상승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2002년부터 매해 180개 국가의 언론 자유를 △다원주의 △권력으로부터의 독립 △자기검열 △제도 장치 △취재 및 보도의 투명성 △뉴스생산구조 등 6개 지표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상승한 이유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분위기가 달라진 결과로 분석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인권운동가이자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 경력이 있는 문 대통령의 취임이 한국의 언론자유지수가 30계단 넘게 내려간 지난 10년의 분위기를 환기했다"고 밝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 언론들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억압에 맞섰고,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마침내 승리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KBS와 MBC 등 공영방송 사장 지명에 관한 오랜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언론 자유와 관련해 우려되는 점도 밝혔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정부가) 공영방송 사장을 임명하는 지금의 시스템은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대 7년간 복역 가능한 '명예훼손'은 비범죄화돼야 한다"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특히 북한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 보도에 대해 과도한 처벌을 부과하는 현행 법도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언론자유지수가 높은 국가가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언론지수 양호' 등급을 받은 국가는 한국과 대만뿐이다.

[관련기사]☞"결국 폭탄 터졌다"…우선주 '묻지마 투자' 주의보2억~3억씩 급락하는 재건축 아파트들200평 저택 사는 곽재선 회장 며느리, 배수빈 아나운서 누구대만 화롄현서 규모 6.1 지진… 지하철 운행정지[속보]대만, 규모 6.1 지진
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