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 살인 희생자 유족들 "국가기관에서 공식 사과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희생자 유족들이 19일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장례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희생자 유족 측은 이날 "이번 사건이 국가적인 인재로 발생한 점을 국가가 인정하고 국가기관이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유족 측은 공식 사과를 받고 싶은 국가기관에 대한 질문에 "경찰청장이며 경찰청장이 아니면 경찰서장이라도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면 유족은 수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 희생자 유족들이 19일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장례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희생자 유족 측은 이날 "이번 사건이 국가적인 인재로 발생한 점을 국가가 인정하고 국가기관이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유족 측은 "국가는 현재까지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공식적인 사과도 없었다"며 "이는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공식 사과가 없으면 발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 번 다시는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기관의 확실한 대응과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족 측은 공식 사과를 받고 싶은 국가기관에 대한 질문에 "경찰청장이며 경찰청장이 아니면 경찰서장이라도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하면 유족은 수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8일 경찰청장에 이어 경찰서장의 합동분향소 방문은 단순한 조문으로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사과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희생자 5명이 같은 피해를 봤고 다 함께 추모하기 위해 발인 장례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족 측 입장 발표는 희생자 최모(18) 양의 형부가 진행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희생자 3명의 발인 장례를 치르기로 했으나 발인 1시간여 전에 갑자기 취소했다.
choi21@yna.co.kr
- ☞ 나경원 "내딸도 취준생인데 5번 떨어져"…울먹
- ☞ "대통령직의 끝…망했다" 트럼프 주저앉은 이유
- ☞ 지진 30분 뒤 재난문자…주민 "다 죽고 보낼 거냐"
- ☞ '북평노비'가 '억대부농' 되기까지…30대 귀농 청년
- ☞ 10대 여아 몸 쓰다듬은 50대 참여재판 결과는
- ☞ '프로포폴 투약' 20대 여성 숨진 채…팔에는 수액 바늘이
- ☞ 주택가 여대생 참변…용의자는 인근 25세 남성
- ☞ `묻지마 칼부림' 안인득…드러나는 계획 범죄 정황들
- ☞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한 소년의 주검
- ☞ 산불 난 야산서 불탄 20대 여성 시신…목격자 등장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인천공항서 1억 든 돈가방 빼앗아 도주…중국인 강도 체포 | 연합뉴스
- 잠수부 동원에 드론까지 띄웠지만…건설사 대표 실종 12일째 | 연합뉴스
- "크다, 크다" 야구 중계의 달인…이장우 전 아나운서 별세 | 연합뉴스
- 인천 송도서 출근하던 30대,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종합) | 연합뉴스
- 음주 운전하다 차 5대 들이받고 도망간 현직 교사 | 연합뉴스
- 임영웅 정관장 광고영상 40시간 만에 200만 뷰 돌파 | 연합뉴스
- '주유소 직원 분신' 전자담배로 속여 대마 건넨 30대 구속기소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