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 특별 전략적동반자로 관계 격상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성휘 기자 2019. 4. 19. 17: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번 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우즈벡 대통령 "文 한반도평화 노력 전적으로 지지"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각)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소규모회담을 하고 있다. 2019.04.19. pak7130@newsis.com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우즈베키스탄 양국은 1992년 수교,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이 199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후 호혜적 협력과 신뢰에 기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특별한' 동반자 규정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번 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또 "실크로드 중심지로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던 우즈베키스탄이 21세기 새로운 중흥의 시기를 맞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밖에 양국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국관계 발전이 한-중앙아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해 왔으며, 지난 2007년 발족한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성공적인 다자협의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올 10월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장관급으로 격상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각각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역내 평화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취임후 그동안 반목하던 이웃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중앙아시아 비핵지대화에도 적극 나섰다.

문 대통령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중앙아 역내에서 기울이고 있는 평화 공존 노력도 높이 평가하고 지지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협력을 약속했다.

두 정상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고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8건의 협정 및 정부간 양해각서(MOU)가 서명됐다.

주요 협정문은 △개정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한-우즈베키스탄 FTA 타당성에 관한 공동연구 MOU △평화적 목적을 위한 우주탐사와 이용협력에 관한 MOU △보건의료 협력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MOU △방산기술보호협력 MOU △과학기술협력 MOU △고용허가제 MOU 등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박진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각) 타슈켄트 스마트 헬스케어 현장 방문을 하고 있다. 2019.04.18. pak7130@newsis.com
[관련기사]☞다나, 체중 20kg 감량 성공…'82kg→62kg'[인싸Eat]'후쿠시마산 먹방' 아베, 日도 등돌렸다'미스트롯' 홍자, 슈스케 톱10 진원과 연애 중…나이 차이는 얼마?[전문]이미선 헌법재판관 "국민과 헌재에 심려 끼쳐드린 점 송구"[르포] "죽을 맛이네요"… 폐업한 롯데百 인천점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