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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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별세했다.
소방당국은 김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서울 서교동 자택 안방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5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워낙 오래 병석에 있어서 심장이 약화돼 갑자기 심정지가 온 것 같다"며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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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석에 오래 있어 심장 약화된 듯"
27일 발인 예정·장지는 국립5·18민주묘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71.
소방당국은 김 전 의원이 이날 오후 서울 서교동 자택 안방에서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5시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동교동계 한 관계자는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 인근 병원에 이송했으나 영면하였다”고 전했다.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워낙 오래 병석에 있어서 심장이 약화돼 갑자기 심정지가 온 것 같다”며 “(장례는) 4일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하늘나라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 없는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일을 하시리라 기도드린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김 전 의원은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전남 목포·신안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새천년민주당(16대), 민주당(17대) 의원으로 3선을 지냈다. 2006년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1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얻어 투병해왔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해 허리와 등, 신경계통을 다쳤다. 재선 시절부터 병세가 악화돼 보행이 불편했고, 17대 의원을 할 때는 미국을 여러 번 오가며 수술을 받았다.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때 수척해진 모습으로 휠체어를 탄 채 조문객을 맞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의 발인은 23일 오전 7시로 예정돼있으며 장지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다.
박다해 이유진 송경화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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