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홍일 前의원 별세..주목받는 김대중 '3男3色' 정치행보

김세현 기자 입력 2019.04.20. 22:35 수정 2019.04.21. 20:57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별세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세 아들이 걸어온 각기 다른 정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은 형제 중 가장 먼저 정치권에 발을 들여,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굴곡을 함께 겪었다.

이후 정치계 2선으로 물러나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 전 의원은 2009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병세로 수척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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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남은 김대중과 굴곡겪어..김홍걸은 '친문핵심'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에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쓰러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별세했다.2019.4.2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별세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세 아들이 걸어온 각기 다른 정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민주화 운동의 대부인 김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세 아들 역시 정치권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은 형제 중 가장 먼저 정치권에 발을 들여, 김 전 대통령과 정치적 굴곡을 함께 겪었다.

김 전 의원은 1971년 박정희 정권 당시 '서울대 내란음모사건'의 배후 조정자로 몰려 고문을 받았고, 1980년 전두환 정권 때에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고문을 받아 이후 파킨슨병을 앓았다.

김 전 의원은 같은해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를 결성해 정치에 입문했고, 제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본격 활동하면서 1997년 대선에서 김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다.

16대·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의원 재직 당시 나라종합금융으로부터 인사청탁과 비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 결국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후 정치계 2선으로 물러나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김 전 의원은 2009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병세로 수척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차남인 김홍업 전 의원도 정치권에 몸담으며 김 전 대통령을 전폭적으로 도왔다. 김 전 의원은 김 전 대통령 망명 당시 광고회사를 운영하며 선거 홍보 책임을 맡아 맏형과 함께 김 전 대통령의 당선에 큰 공을 세웠다.

김홍업 전 의원은 2001년 이용호 G&C 그룹 회장의 횡령·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수감돼 정치 역경을 겪었지만, 2007년 재보선 선거에서 당선돼 정치권에 복귀했다. 이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마했다.

셋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은 2002년 당시 기업들로부터 청탁을 받았다는 '최규선게이트'로 구속되는 곤욕을 치렀지만, 2009년 김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북한조문단을 맞이해 정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2011년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급서 당시 조문차 방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등 남북 관계 발전에 큰 관심을 쏟았다.

김 상임의장은 문재인 민주당 대표 당시에 영입인사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호남 유세에 전폭적으로 뛰어들어 문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고, 현재에도 친문 핵심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mi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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