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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테러, 일본인 연루?..'급진종교단체 관여' 추정 '분분'

김성은 기자 입력 2019. 04.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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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테러 참극을 빚은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추정들이 난무한다.

급진 이슬람 단체가 사전에 테러를 모의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반면, 테러에 일본인도 연루됐단 추정이 있다는 외신보도도 나왔다.

이날 NHK는 스리랑카 일본 대사관을 인용, "이번 테러에 복수의 일본인이 연루됐다는 정보를 접하고 대사관 측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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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경찰, 13명 용의자 체포..CNN "(이슬람 단체) NTJ가 모의한 정황 메모" NHK "일본인 연루 가능성"
/AFPBBNews=뉴스1


부활절 스리랑카에서 벌어진 테러 참극을 빚은 주체가 누구인지를 두고 추정들이 난무한다. 급진 이슬람 단체가 사전에 테러를 모의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반면, 테러에 일본인도 연루됐단 추정이 있다는 외신보도도 나왔다.

22일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이번 스리랑카 테러와 관련, 일본인이 연루됐다는 정보가 제기돼 현지 일본 대사관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날 NHK는 스리랑카 일본 대사관을 인용, "이번 테러에 복수의 일본인이 연루됐다는 정보를 접하고 대사관 측이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전일(현지시간) 현지 수도 콜롬보 등을 비롯 8곳에서 연쇄 폭발이 일어나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P가 추산한 사망자 수는 207명이다. 또 스리랑카 경찰은 용의자 13명을 체포한 상태이며 이들은 모두 스리랑카인으로 보도됐다.

앞서, CNN 등에 따르면 이번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 전 경찰 내부에서는 테러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날 CNN이 인용한 스리랑카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폭탄테러가 발생하기 전 경찰 내부에서는 테러 가능성이 보고되는 한편 보안 강화가 요청됐다. 아울러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건에 스리랑카 경찰 조사 감독관(inspector general of police)이 지난 11일 직접 서명했다는 보도다.

하린 페르난도 스리랑카 통신부 장관은 "몇몇 정보 관련 공무원(intelligence officer)들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왜 이 경고가 무시됐는지에 관해 심각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CNN과 AFP 등에 따르면 푸쥐트 자야순다라 경찰청장은 고위 경찰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우리(정보 보고자)는 (스리랑카 급진 이슬람 단체인) NTJ(Nations Thawahid Jaman·내셔널 타우힛 자맛) 지도자에 의한 자살공격 계획과 관련된 정보가 접수됐다는 내용에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특별히 보안조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귀하의 부서에 알려주고 싶다"고 적었다.

또 이 단체가 "콜롬보 인도 고등판무관 사무실 뿐 아니라 저명한 성당을 겨냥한 자살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외신보도도 있다"는 내용이 메모에 포함됐다.

NTJ는 지난해 불상 훼손 사건에 연루된 단체이기도 하다.

다만 현재까지 NTJ가 실제 이번 테러 배후인지는 추측일 뿐, 스리랑카 경찰 당국은 정확히 공격자를 지목하지 않고 있다.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는 "(사전에 테러 경고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이 정보는 조사돼야 할 사안 중 하나"라며 "현재로서는 공격자들을 체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르완 웨집르바르데나 국방장관도 AP에 이번 폭발을 '종교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라고 묘사했을 뿐, 정확한 단체명 등은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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