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벵골호랑이 印 마지막 서식지서 50년내 멸종

우은식 입력 2019.04.22. 15:43

멸종위기종인 벵골호랑이가 마지막 남은 자연 서식지인 인도 순다르반스 지역에서 향후 50년안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방글라데시 인디펜던트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벵골호랑이는 오는 2070년 순다르반스 지역에 해수면 상승, 극한 날씨, 물과 토양에서의 염분 증가로 서식지가 완전히 소멸하면서 멸종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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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서식지 2004년 440마리→ 2015년 106마리
"해수면 상승·강우량 감소로 2070년 멸종할 것"
【서울=뉴시스】벵갈 호랑이가 인도의 마지막 자연 서식지에서 멸종 위기에 처했다고 미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CNN 보도화면을 캡쳐한 것이다. 2019.04.22

【서울=뉴시스】우은식 기자 = 멸종위기종인 벵골호랑이가 마지막 남은 자연 서식지인 인도 순다르반스 지역에서 향후 50년안에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가로지르는 벵골만 저지대인 순다르반스 지역에는 1만㎢ 넓이의 울창한 맹그로브 숲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 최근 해수면 상승과 줄어든 강수량 등 환경변화에 따른 염화 현상으로 맹그로브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벵골호랑이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순다르반스에 서식중인 벵골 호랑이는 지난 2004년 440마리에서 지난 2015년 106마리로 감소했다.

올해 초 방글라데시 인디펜던트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벵골호랑이는 오는 2070년 순다르반스 지역에 해수면 상승, 극한 날씨, 물과 토양에서의 염분 증가로 서식지가 완전히 소멸하면서 멸종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수면 상승과 강우량 감소로 인해 이 지역 숲을 형성하는 순드리나무가 줄어들고 있다"며 "벵골 호랑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선한 물이 필수적인데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결국 물을 구할 수 없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지역에서 밀렵이 크게 늘어나면서 벵골호랑이의 주요 먹이인 사슴의 개체수가 줄어든 것도 벵골호랑이의 멸종 위기의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른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0년동안 전세계 호랑이 개체수는 95%가 사라졌고, 현재 모든 종류의 야생 호랑이는 400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벵골 호랑이는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인도와 방글라데시 순다르반스 지역에 몇 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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