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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서 공개된 갤폴드..왜 미국서만 '딴지' 걸까

김일창 기자 입력 2019.04.22. 17:52 수정 2019.04.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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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사전 제공됐다.

그런데 미국에서만 갤럭시 폴드 결함 논란이 제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언론 관계자와 인플루언서들에게 갤럭시 폴드를 사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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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탈리아서도 사전배포..아직까지 논란 없어
중국·한국 등도 '비공식 루트' 통해 리뷰 문제 안돼
중국의 한 스마트폰 엔지니어가 갤럭시 폴드를 분해한 모습. 디스플레이가 종잇장처럼 매우 얇다. (출처: 웨이보)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는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과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도 사전 제공됐다. 그런데 미국에서만 갤럭시 폴드 결함 논란이 제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과 영국, 이탈리아 등의 언론 관계자와 인플루언서들에게 갤럭시 폴드를 사전 제공했다. 미국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및 이탈리아는 5월3일 출시 예정이다.

출시를 앞두고 미국과 유럽국가에 제품을 사전 배포했지만 왜 유독 미국에서만 논란이 될까. 삼성전자에 대한 미국 언론의 과도한 견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라고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이런 견제를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주류 언론인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차도 "차라리 핫도그나 접으라"며 삼성전자의 '접는 폰'을 '조롱'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미국 언론의 '삼성 때리기'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반면 미국 이외 언론은 조용하다. '비공식 루트'로 갤럭시 폴드를 접한 한국, 중국 등에서도 체험기가 올라오고 있지만 미국 언론에서 제기한 논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의 한 스마트폰 엔지니어는 갤럭시 폴드를 분해한 결과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올렸다. 그는 분해 결과를 비교적 상세히 소개했는데 "갤럭시 폴드를 분해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부드러워서 분해하는 과정이 마치 고무를 뜯어내는 것처럼 부드러웠다"고 평가했다. 갤럭시 폴드를 분해한 사진을 보면 배터리 용량이 왼쪽과 오른쪽이 다른 것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내의 한 관계자는 "분해한 사진을 보면 '힌지'(디스플레이의 정가운데)가 크게 다섯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며 "디스플레이 두께가 매우 얇고 부속품들이 정교하게 정렬돼 있어 작은 충격에도 큰 파손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를 직접 사용해 본 인플루언서들도 성능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마트폰 관련 유명 트위터리안인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 폴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그는 "갤럭시 폴드 논란이 일고 내 갤럭시 폴드를 작동했는데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며 "계속 잘 작동하길 희망한다"고 지난 17일 적었다.

국내 한 IT업계 관계자도 갤럭시 폴드를 사용한 결과를 게재하며 "첫 아이폰을 만져 본 느낌을 10여년만에 갤럭시 폴드를 만지며 다시 느꼈다"며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UX)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논란이 된 제품을 전량 수거해 결함 원인을 분석중이다. 원인 분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 당장 오는 23일과 24일 각각 홍콩과 중국에서 개최하려던 현지 미디어 대상 공개 행사는 잠정 연기했다.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연기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밀 조사가 우선이다"라며 "미국 출시 일정 연기 등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갤럭시 폴드 분해 후 모습. (출처: 웨이보) © 뉴스1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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