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로 온 시리아 난민 78만명, 귀국 기피..작년 466명 돌아가

2019. 4. 2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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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을 피해 독일로 온 시리아 난민들이 고국으로 거의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dpa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녹색당이 연방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시리아로 자발적으로 돌아간 난민은 466명에 불과했다.

연방정부는 난민이 시리아로 돌아가기엔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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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경 인근의 난민 [A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내전을 피해 독일로 온 시리아 난민들이 고국으로 거의 돌아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dpa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녹색당이 연방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시리아로 자발적으로 돌아간 난민은 466명에 불과했다.

2017년에는 이보다 더 적은 199명이었다.

귀국자들은 주로 바이에른주와 니더작센주, 헤센주에서 거주하던 시리아 출신이었다.

시리아 내전 상황이 호전됐음에도 대부분의 난민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피하는 것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570만 명이 시리아를 떠났고, 이 가운데 78만 명이 독일로 들어왔다.

연방정부는 난민이 시리아로 돌아가기엔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연방정부는 귀국하는 난민에게 1천 유로(약 128만 원)를 지급하고 있다.

주정부 또한 가족 당 최대 3천500 유로(약 449만 원)와 여행경비를 제공한다.

녹색당의 프란치스카 브란트너 의원은 "시리아 난민이 귀국하려는 이유가 시리아에 남은 가족 때문이라면, 독일로 가족을 데려오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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