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요즘 유행 '공복자들', 한의사가 말하는 '공복 다이어트'

2019. 4.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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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3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문호 한의사

- 1일 한끼 반 정도가 우리 몸에 부담 가장 적어
- 몸 속 분해되지않고 남은 ‘이소성 지방’, 만성염증 암 지방간 원인
- 12시간, 16시간 공복 다이어트 한의학에서도 의미있어
- 워킹맘이라면 아침 간단히, 점심 굶고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식사 권해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다이어트' 뿐만이 아니라 건강에 관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한의사 김문호 원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문호 한의사(이하 김문호): 안녕하십니까. 활기찬 월요일도 아니고 활기찬 화요일, 김문호 한의사입니다.

◇ 최형진: 오랜만에 뵙네요. 어떻게 지내셨나요?

◆ 김문호: 일단 저는 좀 많이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바쁘다고 이야기하니까 생각나는 게, 요즘 진짜 돈은 안 되고 쓸데없이 바빠요. 그런데 사실 바쁘다 보면 그중에 한 개가 걸리면 돈이 되고 행복이 되고 가족의 여행이 될 수 있는 건데 이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지 않습니까. 저만 바쁜 게 아니라 다들 바쁘시더라고요. 바쁘시다 보니까 야참 드시고, 야참 드시다 보니까 살찌고, 살찌니까 운동하는데 헬스클럽 끊어놨다가 몇 번 가고 못 가고 이런 걸 반복하시더라고요. 사실 제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의료봉사를 다니고 싶어서 차를 하나 큰 걸 사놨습니다. 매우 큰 것, 버스. 아주 큰 버스. 제가 의경버스 사놓은 지 3년 됐어요. 안에 인테리어 공사를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디젤차가 폐차를 해야 한다고 왔어요. 이걸 어떡하면 좋을까요, 참 황당해요.

◇ 최형진: 저희 자동차 상담 있으니까 그때 한 번 듣고 문자 보내보세요. 알겠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관심 갖는 주제여서 빨리빨리 진행해보겠습니다. 일단 날이 따뜻해지니까 옷도 얇아지고, 이맘때 다이어트 시작하는 분들 정말 많잖아요. 요즘 공복 다이어트가 인기입니다. 12시간 공복해라, 16시간 공복해라,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잖아요. 담당 PD도 지금 공복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런 공복 다이어트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 김문호: 일단 사람의 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한의학을 떠나서 우리 생채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 상당히 일리가 있어요. 절대적으로 뭐가 옳다, 절대적으로 뭐가 나쁘다는 저는 세상에 없다고 봐요. 상대성이라고 보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우리 하루에 밥 세 번 먹잖아요. 대변은 몇 번 봐야 하죠?

◇ 최형진: 세 번이요.

◆ 김문호: 그렇죠. 그런데 대변을 한 번 보는 게 좋다, 정상이다. 자꾸 그렇게 말씀하시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요, 일반적으로?

◇ 최형진: 아뇨, 잘못됐단 생각은 안 드는데요.

◆ 김문호: 그렇죠, 정상이에요. 그러니까 하루에 세 번 밥을 먹으면 세 번 보는 게 정상이에요. 그런데 꼭 하루에 매일 아침에 한 번 보는 게 제일 좋다고 자꾸 통속적으로 말씀하시는데 그걸 거꾸로 풀이해볼게요. 왜 꼭 사람이 하루에 세 번 네 번 밥을 먹어야 해요. 사람 따라 다 다를 수 있는 거거든요. 대체적으로 봤을 때 하루에 한 끼 반 정도를 분해하는 게 우리 몸이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큰 병에 걸리셔서 고생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절식이나 단식을 하시지 않습니까. 그게 뭐냐면 우리가 한 끼나 한 끼 반 정도를 완전 분해해서 완전히 에너지로 쓰고 나서 에너지를 다 배출하고 나면 몸에 남는 찌꺼기가 없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세 끼를 먹는다든지, 또는 저녁에 야참까지 네 끼를 드시게 되면 나머지 두 끼 반이나 한 끼 정도를 분해하기 위해서 우리 몸이 고생을 해야 해요. 그 고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분해가 다 안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남겠죠, 배 둘레에. 그리고 이게 내장지방이나 피하지방뿐만 아니라 이소성지방이라고 해서 간 벽을 뚫고 들어가서 간 안에 자리하는, 콩팥을 뚫고 들어가서 콩팥 안에 자리하는. 지방이 없어야 할 곳에 엉뚱한 곳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게 마블링, 근육조직 안에 지방이 너무 많이 축적돼서 마블링이 너무 많아지는 이런 경우에도 이소성지방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들이 나중에 만성염증이나 암이나, 지방간이 간경화가 된다든지 그런 쪽으로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사실 너무 많이 드시는 건 반대고요. 아까 말씀하셨던 12시간 단식요법 있지 않습니까. 아주 간단해요. 원래는 16시간이나 18시간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저녁 한 끼 드시고요. 밤 시간을 빌리세요, 그때는 모르고 자니까. 한 8시간을 빌려 쓰지 않습니까. 잠깨서 그다음에 8시간 정도를 안 먹으면 돼요. 아주 쉬워요. 저는 30년 전부터 그걸 하고 있는 거예요. 아침 안 먹습니다, 저는. 점심 대충 먹어요. 저녁 제대로 먹습니다. 저는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고요. 우리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하고 있고 몸이 원하는 건데 꼭 아침을 먹어야 한다는 강박, 물론 아침을 먹으면 좋아요. 아침에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몸이 시동이 부릉부릉 걸려서.

◇ 최형진: 그리고 머리도 좀 잘 돌아가는.

◆ 김문호: 예, 우리가 먹는 아침 탄수화물이 뇌당 20%, 근육당 80%로 가거든요. 아침에 시동을 걸어주는 건 좋아요. 그렇다면 아침 한 끼 열심히 드시고 점심 적당히 드시고 저녁을 굶어야 하는데, 스트레스 많이 받는 현대 사회인들은요. 저녁을 굶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녁을 드시고 아침을 조금 드시고 점심을 조금 드시는 정도. 안 먹긴 힘들어요. 걸러주면 좋겠지만 좀 늦게 빠지더라도 조금조금 드셔주는 게 좋을 수 있겠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보이는 라디오 유튜브로 이윤주 님께서는 '다이어트 운동은 아침점심저녁 언제 하는 게 효과적입니까?' 하셨네요.

◆ 김문호: 상당히 핵심적인 질문이신데요. 아침에는 우리 몸이 시동이 걸려야 하는 시간이지, 시동이 걸려 있는 시간은 아니에요. 아침에 갑자기 운동을 막 하시면요. 일단 관절이 안 좋아질 수 있고요. 심장에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침운동은 맛보기 운동이라고 보통 이야기합니다. 시동을 걸어주고 빨리 키를 놔야죠. 시동 걸고 계속 키를 누르고 있으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아침에 20분 또는 30분 정도 가벼운 풀기 운동 정도만 해주시고요. 그리고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우리가 건강을 위한 운동이라면 저녁시간에 하시는 게 상당히 좋아요. 저녁시간은 특히나, 아침에는 밤새 공기가 정체돼 있기 때문에 아침에는 먼지가 되게 많아요. 밤새 정체된 공기 때문에. 그런데 낮에 계속 대류가 돌고 아침에 해 바뀔 때, 저녁에 해 바뀔 때 달과 해가 바뀌는 그 시간대가 대류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밀려나갈 거거든요. 저녁시간이 조금 먼지가 덜한 경우가 통상적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서도 저녁에 하시는 게 좋은데, 너무 늦게 하시면 잠 깨요. 몸이 근육이 너무 피곤해요. 그러면 밤새 끙끙 앓습니다. 그래서 운동과 노동을 구분하셔서 하시는데, 노동이 아닌 운동을 하시고요. 가급적 이른 저녁에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최형진: 이른 저녁, 알겠습니다. 유튜브로 역시 우빈엄마 님께서는 '워킹맘은 어떻게 살을 빼야 하죠? 시간 없다는 건 핑계겠죠?' 하셨는데.

◆ 김문호: 시간 없다는 게 핑계가 아니고요. 현실이죠. 워킹맘들 저한테 많이 오시는데 상당히 안타까운 게 낮에 일해야 되죠. 스트레스 받죠. 여자분들은 특히나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잘 쪄요. 또 잘 안 빠집니다. 그리고 40세 이후, 여자분들은 38살 이후부터 호르몬의 급격한 변동이 오기 시작해요. 그때 오는 변동 호르몬 폭이 사실 갱년기 때는 오히려 적은 편이에요. 다 빠져서 갱년기가 오는 것뿐이지, 급격한 변동 폭은 30대 말~40대 초에 가장 많이 오거든요. 그때 갑작스럽게 살이 쪄서 한 달, 두 달, 석 달 사이에 10kg가 찐다. 이런 말들이 있어요. 실제로 그래요. 이렇게 쭉쭉 찌는 상승 상태에서 어떻게 뺄 수 있겠어요. 유지만 돼도 사실은 빼고 있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보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 워킹맘들은 본인의 식사 패턴을 첫 번째로 아셔야 해요. 내가 저녁을 많이 먹는 편인지, 점심을 많이 먹는 편인지, 아침을 굶는 편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하시고요. 두 번째로는 그러면 세 개 중에 한 개를 선택하셔야 해요. 저녁을 꼭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 때문에. 저녁은 엄청 많이 드시고요. 대신에 아침은 안 드셔야 해요. 그런데 아침을 안 드셔야 하는데 아침을 안 드시면 시동이 안 걸립니다. 그래서 누룽지 있죠. 1차 발효가 된 거기 때문에 누룽지는 빨리 대사가 돼서 빨리 나가버립니다. 마른 누룽지를 질근질근 씹어서 손바닥 반 만 한 정도의 누룽지 조각을 씹어먹는 정도의 지혜를 하시면요. 아침 뇌당 공급하는 데 상당히 많이 도움이 되고요. 뇌당이 먼저 공급되고 나서 그다음에 근육으로 가게 돼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그래서 그 정도만 드시면 도움이 되고요. 점심 때는 웬만하면 대충 거르세요. 그렇게 하셔서 워킹맘들은 저는 저녁 한 끼 먹는 1식 다이어트를 권하고 있습니다. 대신 물을 많이 드셔야 해요.

◇ 최형진: 굉장히 소중한 정보입니다. 누룽지 아침에 먹고, 점심 조금 거르고, 저녁을 맛있게 먹어라.

◆ 김문호: 예, 대신 아침 누룽지를 질근질근 씹어 먹기, 마른 누룽지로.

◇ 최형진: 알겠습니다. 9294번님께서는 '저녁 먹고 바로 집 근처 한 시간 정도 걷기 하고요. 집에 와서 스트레칭 20분 정도 합니다. 살이 빠질까요?' 하셨네요.

◆ 김문호: 살빼기에는 조금 어려워요. 물론 남자나 여자가 몸이 다르고, 근육이 많고 적고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식전운동이 좋으냐, 식후운동이 좋으냐는 설명하기가 상당히 깁니다. 여기서 하긴 힘들고요. 대신 저녁에 식사하시고 나서 운동을 나가시는 건 상당히 바람직해요. 왜냐면 운동하고 나서 식사를 해버리면요. 빈 공간, 근육의 빈 공간에 음식을 그 뒤에 먹으면 쭉쭉 빨려 들어와요. 그렇게 해서 오히려 찰싹찰싹 달라붙어버립니다. 그래서 저녁에 식사하고 나서 운동하러 나가시는 건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고요. 특히 여성분들처럼 근육량이 적은 분들은 미리 근육이 먹을 식량을 먹어주고 운동하면 근육이 덜 힘들어해요. 그리고 소모성도 많기 때문에. 그래서 근육이 적은 여성분들이나 저녁운동일 때는 식사를 하고 운동을 나가시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되고요. 그런데 1시간, 2시간 해서 살이 빠지진 않습니다. 운동은 살빼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고요. 건강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시고요. 30분 동안 운동을 합니다. 그동안 근육이 팽창해요. 그다음 30분 동안 운동을 계속 하면 근육 팽창된 게 빠져요. 한 시간 돼야 본전이에요. 한 시간 이후부터 살 빠진다 생각하셔야 됩니다. 보통 20~30분 있으면 살 빠지기 시작한다고 하잖아요. 20~30분 후부터 살이 빠지는데 그건 부었던 근육이 빠지는 거고요. 정상적으로는 50분~1시간은 지나야 그때부터 살이 제대로 빠지기 시작해요. 2시간을 해봐야 하루에 200g 빠집니다. "원장님, 이상하게 운동하고 나니까 살이 1kg 빠지던데요?" 이런 분들이 있어요. 땀 빼고 나니까 1kg 빠졌다, 2kg 빠졌다. 매일 운동해서 2kg 빠지면 한 달에 60kg 빠지게요. 그건 땀이에요, 땀. 땀을 빼고 나면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빠지지만 땀만큼 몸에서 저장을 시키려고 부종을 만들고요. 더 먹게 만들고요. 더 먹게 만들면 어떻게 되죠?

◇ 최형진: 살이 찌죠.

◆ 김문호: 그럼요. 그래서 운동을 해서 대사를 활성화시켜주는 건 좋은데, 땀을 빼서 뺀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아요.

◇ 최형진: 잠깐만요. 그러면 땀을 빼는 운동이 효과가 없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김문호: 아니요, 효과는 있어요. 그런데 땀을 주구장창 빼시면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보통 운동과 노동을 구분하자는 게 뭐냐면 운동은 근육이 활성화되게 만들어주는 게 운동이고요. 노동은 근육에 손상을 입히는 거라고 보셔야 돼요. 지리산을 쭉 올라갔다 오면 근육에 알통 배기지 않습니까. 그건 노동 하신 거고요. 운동은 그게 아니에요. 숨이 적당히 찰 정도까지 1분, 숨이 안 찰 정도로 10분, 또 숨이 약간 찰 정도로 1분, 숨이 안 찬 걸 10분. 1:10, 1:10 이렇게 하셔서 마무리하시면 좋고요. 마지막에는 숨이 찬 걸 1분 딱 해서 멈추시면 근육이 올라붙어서 긴장해요. 그래서 1:10, 어느 게 10이죠? 숨이 찬 걸까요, 숨이 안 찬 걸까요?

◇ 최형진: 숨이 안 찬 거요.

◆ 김문호: 그렇죠. 숨이 찬 걸 10분 동안 할 수 없어요. 숨이 찬 것 1분, 숨이 안 찬 것 10분 정도 반복하시면 세 바퀴를 굴리면 33분이 나오죠. 이렇게 하면 2시간의 운동 효과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최형진: 알겠습니다. 제가 지금 한의사님 설명에 너무 빠져들어서 정신을 못 차리겠습니다. 지금 밖에서도 제 모습 보고 약장사한테 홀린 사람 같다고. 이 부분도 궁금하신 분 굉장히 많고요. 옛날부터 이런 이야기 많았습니다. 제가 이 질문은 정말 건강과 별도로 살에 집중을 맞추셔서 대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흡연하는 분들은 금연하면 살이 찐다, 이런 이야기 있거든요. 사실입니까?

◆ 김문호: 정확하십니다. 일시적으로 살이 찝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제 중년 나이, 51살의 중년 나이에 가지고 있는 대사가 80점이라고 가정할게요. 그런데 담배를 피워요. 담배를 피우면 담배가 들어와서 30 정도의 대사를 도와줍니다. 열음식이기 때문에, 카페인처럼 열음식입니다. 그래서 30 정도를 담배가 도와줘요. 그러면 제가 가지고 있던 80 중에서 힘드니까, 담배가 도와주니까 얘가 20~30 정도를 일을 덜하겠죠. 그러면 내 몸에 가진 대사가 80점에서 50~60점 정도로 떨어지겠죠. 그런데 갑자기 담배를 끊어요. 그러면 내 몸에 가지고 있는 습관이 담배가 도와주던 습관이 있다 보니까 대사가 50~60밖에 안 되잖아요. 살이 찌겠죠. 애들 키울 때 돈으로 키우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돈 자꾸 주면 애들이 일을 안 해요. 그런 것처럼 담배나 뭐로 자꾸, 알코올 드시면서 수면을 취하는 습관이라든지 이런 것처럼 우리가 담배를 끊으면 일시적으로 살이 찌는 이유가 그런 이유인데요. 일시적으로 살이 찌개 되는데 담배를 끊을 때 꼭 하셔야 할 게 근육운동이에요. 근육운동을 꼭 해주시면 담배의 어떤 절연 때문에 생기는 몸에서의 방어기제, 보상기제 이런 것들이 많이 덜하기 때문에 많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최형진: 일겠습니다. 이 질문도 저도 굉장히 궁금한 질문인데.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도 사실 회식자리 술자리 굉장히 많잖아요. 다이어트 하는 분들은 안주를 되도록 안 먹으려고 하는데. 이것도 명확하게 답변 주셔야 합니다. 살의 주범이 안주입니까? 술입니까?

◆ 김문호: 둘 다예요. 우리가 알코올이나 안주를 칼로리만 보통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안주보다는 술이 좀 덜하긴 합니다만, 어떤 분들은 술이 더한 경우도 있어요. 간 상태에 따라 다른데. 우리가 칼로리만 따지면 안 돼요. 우리가 칼로리가 많더라도 꼭 살이 다 찌는 건 아니거든요. 저칼로리 고영량을 보통 기본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맞는 말씀인데요. 알코올 같은 경우에는 조그마한 알코올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3일 동안 우리 간에서 그걸 다 분해해야 해요. 한 잔을 먹든, 20잔을 먹든 3일 동안 간이 고생합니다. 그래서 2~3일 내로 술을 다시 드시게 되면 간에 또 부담이 가겠죠. 한 잔이든, 두 잔이든, 열 잔이든. 그래서 간에는 알코올이 들어가는 즉시 우리 몸이 힘들어요. 간이 힘들어합니다. 간이 힘들어하면서 간에서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쓰는 기제가 피곤해지겠죠. 그럼 당연히 살이 찔 수밖에 없어요.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써야 하는데, 힘드니까. 그래서 알코올을 한두 잔만 먹어도 일단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기제 때문에 그런 거고요. 안주는 당연히 살찌는 거니까.

◇ 최형진: 알겠습니다. 술과 안주 모두 찌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거고요.

◆ 김문호: 다이어트 하시려면요. 절대 술 드시면 안 돼요. 저녁에 탄수화물 드시지 마십시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문호: 시간이 짧아요.

◇ 최형진: 김문호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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