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준 정성 고마워..강릉소방서, 전국에 감사의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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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소방서가 이달 초 발생한 산불 진화와 관련해 전국에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와 선물이 잇따르자 이들에게 감사의 답장을 보냈다.
23일 소방서에 따르면 산불 이후 지난 17일 인천 선인중학교 학생들과 충남여자중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손 편지와 소방관들에게 전하는 이색 상장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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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강원 강릉소방서가 이달 초 발생한 산불 진화와 관련해 전국에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와 선물이 잇따르자 이들에게 감사의 답장을 보냈다.
23일 소방서에 따르면 산불 이후 지난 17일 인천 선인중학교 학생들과 충남여자중학교 등 전국 각지에서 손 편지와 소방관들에게 전하는 이색 상장이 도착했다.
학생들이 손수 쓴 글과 그림으로 꾸며진 상장에는 용감상, 고맙상, 영웅상, 응원상, 대상, 잊지 못할 상, 제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상 등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글들이 넘쳐났다.
선생님들도 편지를 통해 “‘인간다운 삶’이라는 수업 중 가장 인간답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관들에게 학생들이 상장을 만들면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아 상장을 보낸다”고 적었다.
지난 21일에는 강릉시 청소년문화의집 아이들이 평소 파티시에 강좌를 통해 익힌 제과·제빵 기술로 만든 컵케이크와 감사 카드를 들고 주문진 119안전센터를 찾아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소방서는 이들에게 보낸 답장에 “산불 진화에 많은 염려와 관심,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손 편지와 선물들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관광도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만큼 각종 재난안전 사고에 대비해 23시간 상시출동 태세를 유지하며 전 직원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 산불은 강릉소방서를 비롯해 전국 소방관들이 한 마음으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빠르게 진압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내주신 편지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소방관으로서 큰 힘이 됐으며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켜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ky40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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