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직업으로서의 정치 안 해..요청도 없어"

정유진 2019. 4. 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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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를 안 한다 해도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주목을 끄는 인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를 맞아 추모 계획을 소개하는 간담회가 오늘 있었는데, 이 자리에서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또 한번 정계 복귀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를 떠난다"는 선언 뒤에도,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 때마다 상위에 이름을 올리는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

오늘 다시 한 번 정계 복귀설을 일축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대통령 선거에 나가거나 정치를 재개할 의사가 있으면 이런 식으로 안 해요. (대선 주자 지지율도) 계속 내려가서 사라져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유 이사장은 시민으로서의 정치 활동과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구분하면서, 직접 권력을 잡으려는 시도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총선을 위한 당의 요청도 없었다고 못박았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저를 그냥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만 대해주십니다."]

유 이사장은 최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의 '맞짱 토론'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대화가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양 쪽이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 : "의견을 달리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라는 게 한 두 가지만 있다면 그것은 매우 생산적인 대화..."]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는 6월부터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노무현 시민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권역별 시민 문화제, 노무현 전집 출간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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