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 안당하는 법

SNS·온라인 커뮤니티 타고 확산..배급사 "스포일러 방지 이벤트 참여하면 경품 드려요"

/사진=페이스북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스포일러를 피하는 방법이 화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일인 24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포 안 당하는 방법'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결말을 미리 알게 되는 일을 방지하고 싶은 마음이 반영된 것.

해당 글은 △영화 관람 전까지는 SNS 금지 △영화관 화장실 들어가지 말기(영화를 본 사람들이 결말을 이야기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에서 이어폰 끼고 음악 크게 듣기 △카카오톡 잠수 △유튜브 금지 등을 '행동지침'으로 제시했다.

이 지침을 지키기 힘들다면 가능한 영화를 빨리 보거나 2D를 먼저 보고 그 후 아이맥스 관람을 추천하는 내용도 있었다.

/사진=월트디즈니코리아 SNS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코리아 측도 스포일러 방지에 나섰다. 월트디즈니코리아는 지난 23일 SNS를 통해 '타노스는 여전히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라는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을 공개했다. 댓글에 친구를 태그하고 스포일러를 하지 말자는 내용의 편지를 쓰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일인 24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97%, 예매관객수 226만6354명을 넘기는 등 크게 흥행하고 있다. 개봉 하루 전인 23일엔 국내 개봉 영화 중 처음으로 사전예매 200만 장을 넘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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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람 인턴기자 chrbb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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