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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유통가 최저가 경쟁.. 이젠 '1원 전쟁'

임대환 기자 입력 2019.04.24. 14:20 수정 2019.04.24. 14:21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또다시 불붙고 있다.

과거 '10원 경쟁'에서 나아가 이제는 '1원 상품 특전'도 출시되고 있다.

1원 특가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최저가 이벤트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온라인 숍 방문객을 단시간 내에 끌어모으는 데 좋은 홍보 수단이 될 뿐 아니라 한정 수량으로 회사 비용 부담도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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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매월 1일 ‘퍼스트데이’

‘1원 구입’ 특가상품 등 제공

가격파괴로 시장선점 초강수

유통업계에 최저가 경쟁이 또다시 불붙고 있다. 대형마트 뿐 아니라 이커머스와 모바일 커머스 등 경계선을 구분하지 않는다. 과거 ‘10원 경쟁’에서 나아가 이제는 ‘1원 상품 특전’도 출시되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커머스 티몬은 오는 5월 1일부터 매월 1일 티몬 최대 프로모션인 ‘퍼스트데이’를 진행한다. 매월 1일, 하루 동안 최대 물량의 특가 상품을 제공한다. 1시간 마다 타임 특가 상품을 공개하고, 1시간마다 최대 50% 타임쿠폰이 제공된다.

특히, ‘1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한정 특가 제품들도 제공된다. 티몬 관계자는 “아직 품목 리스트가 확정되지 않아 어떤 제품들이 대상이 되는지 밝힐 수는 없지만, 몇 만 원짜리 제품도 특가 제품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1원 특가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화장품 회사인 뷰티스페이스는 지난 8일부터 2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0원’에 제공하는 ‘0원 딜’ 이벤트를 진행했다가 사이트 접속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겪었다.

위메프도 지난 10일 히든프라이스 행사를 진행하면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뚜레쥬르 식빵을 ‘0원’에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최저가 이벤트 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온라인 숍 방문객을 단시간 내에 끌어모으는 데 좋은 홍보 수단이 될 뿐 아니라 한정 수량으로 회사 비용 부담도 그리 크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는 대형마트 사이에 삼겹살과 가을 꽃게를 두고 ‘10원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고, 2016년에는 기저귀를 놓고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업체 간 가격 경쟁이 붙으면서 장당 가격이 313원에서 308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전선’도 넓어지다 보니 결국은 가격 인하 경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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