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잘 접힐까..'폴드' 다음 달 출시

이지선 2019. 4. 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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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화면 결함으로 출시가 연기된 삼성 갤럭시 폴드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다음달 안에 세계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재설계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겁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안으로 접는 방식의 '갤럭시 폴드'.

안쪽 화면은 하나의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부품이지만, 이걸 지탱하는 건 두 개의 몸통입니다.

이게 경첩으로 서로 연결돼 있는데, 그 사이에 생기는 틈이 이물질에 취약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경첩의 틈을 최대한으로 줄여도 20마이크로미터 정도의 공간이 발생한다"고 설명하는데 이 틈으로 미세먼지 같은 이물질들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전자는 20만 번 접었다 펴는 테스트는 했지만 미세먼지 유입 등 다양한 변수에 대비한 테스트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더블폰 전문가 (공학박사)] "얼마나 그 쪽을 제대로 실링(밀폐)을 해서이물이 안들어가게 하느냐의 문제인데, 아직기구적으로 완벽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디스플레이 자체의 문제가 아닌만큼 한 달 정도면 보완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경첩의 틈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안쪽에서 한 번 더 실링 즉 밀폐를 하는 등의 조치로 보완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실제 삼성전자도 미뤄진 미국출시를 다음 달 안에 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설계없이 이물질 방지 조치를 하고 화면보호막을 벗기지 말라는 설명을 넣어 포장을 새로하겠다는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자들에게는 편지를 보내 2주 안에 구체적인 배송 계획을 알리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최대경쟁자인 중국 화웨이가 6월말에서 7월초에 폴더블폰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5월 출시에 성공한다면 최초의 양산형 폴더블폰 생산자라는 타이틀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이지선 기자 (ezs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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