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자연스러운 걸음·표정.."건강 이상설에 후계 우려"

신경진 입력 2019. 4. 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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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의장대를 사열하는 걸음걸이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3일) 관함식에서도 다소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건강 이상설을 주목하면서 중국의 불안정한 후계 구도를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해군 창설 70주년 관함식 입니다.

사열함에 오르는 시진핑 주석의 걸음이 다소 불안해 보입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외국 함정에 손을 흔드는 표정도 자연스럽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3월말 프랑스 방문 당시 환영행사에서는 발을 약간 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지난해 12월 포르투갈 방문시 뚜벅뚜벅 걷던 모습과 다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 주석과 보폭을 맞추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의자에 앉을 때도 두 손으로 의자를 꽉 쥡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이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시 주석의 건강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유럽 순방후 충칭시를 시찰할 때까지 보름여 동안 대외 활동을 자제한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더했습니다.

시 주석의 걸음걸이는 중국의 후계자가 없는 현실을 부각시켰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개헌으로 주석 임기제를 폐지하며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습니다.

올해 6월로 만 66세입니다.

지난주 시 주석이 충칭시 시찰에 후춘화 부총리와 천민얼 충칭 서기를 동행시키면서 후계 논의가 시작됐다는 외교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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