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스캔들' 박유천의 몰락..소속사 방출 · 황하나 보강조사

안희재 기자 입력 2019. 4. 25. 07:45 수정 2019. 4. 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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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마약 3회 구매 · 5회 투약"

<앵커>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결백을 주장하던 것과 달리 경찰은 박유천 씨가 올 들어 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마약 양성 반응 소식에 박 씨 소속사는 계약 해지를 선언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서에서 가수 박유천 씨가 지난 2월과 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했다고 적시했습니다.

또 연인이었던 황하나 씨가 지난달 폐쇄 병동에 입원하기 직전까지 황 씨와 함께 모두 5차례 투약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투약 장소는 주로 황 씨 집이었지만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호텔을 한 차례 이용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 씨와 함께 호텔을 간 건 맞지만 마약을 투약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박 씨의 3차 출석 3일 전인 지난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마약 양성 반응 결과를 받은 경찰은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혐의를 추궁하다 박 씨가 끝까지 부인하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구매에 이용된 계좌 1개를 추가로 파악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일(26일) 영장실질심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 씨의 소속사는 계약 해지를 발표했습니다.

소속사는 박 씨와 신뢰 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들을 추적하는 한편, 황하나 씨 등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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