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언론 "김정은-푸틴, 성과 있는 대화 나눠"..신속 보도

2019. 4.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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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국가 언론들은 25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첫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문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대미 관계 개선 도울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에 러시아가 북한의 경제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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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방송 "김정은의 외교적 승리..강력한 입지 갖게 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북유럽 국가 언론들은 25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첫 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언론들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소득 없이 결렬된 뒤 두 달 만에 이번 정상회담이 열렸다는 점에 주목하며 향후 한반도 핵 문제 해결에 미칠 영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스웨덴 최대 석간신문인 '엑스프레센' 인터넷판은 '여기, 푸틴과 김(정은) 역사를 쓰다'라는 제목 아래 북러 정상회담 관련 기사와 사진을 게재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주요 장면을 담은 동영상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 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를 연결해 나눈 대담 동영상도 함께 올려 회담장 주변과 현장의 분위기를 '리얼'하게 전했다.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을 마친 뒤 "러시아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스웨덴 일간지 북러정상회담 관련 보도 [엑스프레센 웹사이트 캡처]

또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도 같은 것을 원하지만, 북한은 먼저 (체제) 안전보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악수 장면을 담은 사진에 '역사적인 악수'라고 캡션을 달았다.

덴마크의 TV2 방송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의 외교적 승리로 간주된다"면서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만난 뒤 미국에 대해 더 강력한 입지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방송은 특히 당초 50분간 예정됐던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단독 정상회담이 2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가 북한 경제가 나아지고, 북한이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을 돕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덴마크 일간지 '폴리티켄' 인터넷판은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푸틴은 영향력을 추구하고, 김정은은 도움을 원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북러 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신문은 이어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대미 관계 개선 도울 것"이라면서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에 러시아가 북한의 경제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또 북한에서는 지난주 크렘린궁이 북러 정상회담 소식을 발표한 뒤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가 대단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네덜란드 공영방송인 NOS는 이날 '푸틴과 김(정은) 성과 있는 대화 나눠'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북러 정상회담 소식을 다뤘다.

방송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회담에서 미국, 한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김 위원장의 노력을 지지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 조처를 하려고 하지만 안전보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미국과 북한 간에 대화가 재개되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덴마크 일간지 북러정상회담 보도 ['폴리티켄' 웹사이트 캡처]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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