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푸틴 첫 만남..8년 만에 북러정상회담

2019. 4. 26. 10: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용화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 오늘 북러 정상회담이 있었는데요.

북러 정상이 만난 건 8년 만이고, 두 사람이 마주한 건 처음입니다.

신경은 앵커>

회담은 예상보다 길게 이어졌고, 순조롭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시작했습니다.

평소 외교 무대에서 자주 지각을 하는 푸틴 대통령이 회담장에 30분이나 일찍 도착해 김 위원장을 맞았고, 김 위원장도 맞잡은 손을 놓지 않고 활짝 웃으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현장음>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렇게 나와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양 정상의 첫 단독 회담은 예상보다 길게, 두 시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에는 북한 측에서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이,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3시간 가량의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함께 만찬에 들어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만찬을 끝으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일은 현지 시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유학생들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러시아 해군 극동함대 태평양사령부, 블라디보스토크 근교 우유 공장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찰 예정지는 모두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이 17년 전 방문했던 곳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이후 늦어도 모레 오전 전용 열차를 타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