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올해 누적 6조원 수주 ..아람코·카타르발 호재도 남아

황시영 기자 2019. 4.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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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개월간 국내 조선 빅3는 누적 51억9000만달러(약 6조원) 규모의 상선(商船)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LNG선 7척과 FPSO 1척을 포함하면 누적 수주액은 23억달러(약 2조6600억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사 합산기준 목표 수주액이 196억달러이다.

이 가운데 조선부문(현대중공업 조선부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수주 목표액은 159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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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부문 삼성重 23억달러-현대重 16억달러-대우조선 12.9억달러 순..방산 합치면 삼성重-대우조선 '박빙'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세계 최대규모 에지나 FPSO가 2017년 10월 31일 경남 거제 조선소에서 나이지리아를 향해 출항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올해 4개월간 국내 조선 빅3는 누적 51억9000만달러(약 6조원) 규모의 상선(商船)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수주 1위는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 발주된 170K급 이상 LNG선 15척 중 삼성중공업이 절반인 7척을 가져갔다. 원래 삼성중공업은 모나코 가스로그사(社) 등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온 LNG선의 '원조 강자'이다. 여기에 지난 22일 인도 릴라이언스사의 1조1040억원 규모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 잭팟'을 터뜨리면서 단숨에 수주 1위에 올랐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LNG선 7척과 FPSO 1척을 포함하면 누적 수주액은 23억달러(약 2조66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목표인 78억달러의 29%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산부문(잠수함)을 포함해 올해 누적 23억1000만달러를 수주했다. 방산을 뺀 상선부문 수주액은 12억9000만달러이다.

대우조선은 1분기(1~3월)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 LNG선 3척을 수주하며 11억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이달들어 LNG선 1척과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잠수함 3척은 10억2000만달러 달러 규모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3사 합산기준 목표 수주액이 196억달러이다. 이 가운데 조선부문(현대중공업 조선부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수주 목표액은 159억달러이다.

현대중공업 조선부문은 올해 누적 16억달러(22척)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아람코가 추진중인 약 70억달러 규모의 마르잔 유전 프로젝트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남은 기간 조선업계에는 아람코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외에도 총 60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타르발 LNG선 프로젝트 등 대형 발주건이 있다. 여기에 베트남 블록B 플랫폼 프로젝트(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입찰 참여), 캐나다 키스파 프로젝트(삼성중공업 입찰 참여), 호주 바로사 프로젝트(삼성중공업 입찰 참여), 나이지리아 봉가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삼성중공업 입찰 참여) 등 건당 10~15억달러 규모의 입찰 결과가 연이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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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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