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대치' 여야 비상대기..한국당 오후 야외집회

전민재 2019. 4. 27. 11: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거제 개정안과 공수처 설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두고 극한 대치를 벌여온 여야는 주말에도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패스트트랙 지정 여부를 둘러싼 육탄전이 벌어진 뒤 처음 맞는 주말인 오늘, 여야는 비상대기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국회는 비교적 잠잠한 분위기지만, 사개특위 회의가 열렸던 회의실 앞과 정개특위 회의가 소집됐던 회의실 앞에는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보좌진이나 당직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기습 회의'에 대비해 회의실을 지켰습니다.

어젯밤 9시를 조금 넘긴 시간, 우여곡절 끝에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사개특위 회의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의결정족수가 미달된데다 여야 설전이 빚어지면서 회의는 1시간 만에 아무 결론 없이 끝났습니다.

참석 인원은 과반을 넘겨 이상민 위원장이 공수처법 등 사법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 지정 안건으로 상정하긴 했지만 최종 의결은 이뤄지지 못한 것입니다.

사개특위에서 교체된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회의장에 나타나 "제 의사로 사개특위에서 사임한 것이 아니라"며 항의했고, 백혜련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이 의안과에 난입해 법안 접수를 막으면서 회의가 급히 열리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어제 선거제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정개특위 전체회의는 아예 열리지 못했는데요.

회의장 입구를 봉쇄하고 있던 한국당 의원들이 민주, 평화, 정의 등 여야 3당 의원들의 회의장 진입을 막아서면서 물리적 대치가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후 한국당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대규모 야외집회를 엽니다.

황교안 당 대표 취임 이후 한국당이 벌이는 두 번째 장외투쟁인데요.

의원들은 물론 전국 200여개 당협에서 위원장과 당원 등이 총동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패스트트랙 대치 정국에 한국당은 의원들과 보좌진을 주·야간별로 나눠 국회와 광화문에 분산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연합뉴스TV 네이버 채널 구독   ▶ 생방송 시청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