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강산·전설 속 호수도 보인다..'고성 DMZ' 66년 만에 공개

2019. 4. 27. 19:5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비무장지대가 1953년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현장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이 열리고 관광객들이 철책선 안으로 들어갑니다.

1953년 이후 민간에 개방되지 않았던 금단의 땅이 열렸습니다.

해안가 철책을 따라 걷다 보면, 이산가족 상봉 때나 열리는 금강통문 너머로 북으로 향하는 도로가 보입니다.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의 무대인 호수 '감호'도 무척이나 가깝습니다.

고성 'DMZ 평화의 길'은 통일 전망대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해안철책을 따라 걷다가 금강산전망대를 거쳐 돌아옵니다.

[이현용 기자]
"제가 서 있는 이곳은 고성 금강산전망대입니다.

군사분계선까지 불과 1.2km 떨어져 있는데요.

금강산도 맨눈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금강산 만 2천 봉의 마지막 봉우리, 구선봉이 보입니다.

고성 'DMZ 평화의 길'은 월요일을 빼고 주 6일 하루 200명에 공개됩니다.

[김영환 / 서울 서초구]
"공기도 맑고 바다 구경도 좋고 금강산도 좋고 산도 보이는데 너무 안타깝다, 분단 현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오늘 DMZ 접경지역에서는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km 구간을 시민 25만 명이 인간 띠로 잇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전성철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