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유엔과 접촉해 떳떳하게 살 것" vs 박훈 "국민 기망, 혈세 낭비하게 해"

김현주 2019. 4. 2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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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씨가 다시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지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반드시 법의 심판 받아야 할 것"

한편 박훈 변호사는 26일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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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씨가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캐나다행 비행기 탑승 수속 중 취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고(故)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씨가 다시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씨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얼마나 본인들이 양심도 없고 비도덕하면 할 수 있는 것이 언론 조작과 댓글 조작뿐이냐. 나는 스스로 떳떳하다. 앞으로 떳떳하게 살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언론과 인터뷰를 할 것이다. UN과 접촉할 것이고, CNN과 접촉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내가 한국을 나와도 그들은 두려움에 떨 것이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받아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 저들은 벌레만도 못한 자들"이라며 "오히려 내가 한국에 갔으니 기사와 댓글 조작으로 안심 아닌 안심을 할 테고 이때가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지오 "모든 것은 때가 있는 법…반드시 법의 심판 받아야 할 것"
 
한편 박훈 변호사는 26일 윤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앞서 윤씨에 대한 모욕 등 혐의 고소의 경우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이었지만, 이번에는 본인의 명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는데요.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날 박 변호사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윤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오후 제 이름으로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누구에게나 초미의 관심사인 고 장자연씨 문건에 나오는 '조선일보 방사장' 부분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모른다는 말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면서 "마치 '조선일보 방사장' 부분에 대해 뭔가를 아는 것처럼 얼버무려 사람들을 기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지오가 캐나다로 출국하자 조선일보 민낯이 드러나는 것을 제가 방해했다면서 그쪽과 한편이라는 황당무계한 수많은 욕들을 들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저는 국민들께 윤지오는 조선일보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명백하게 말씀드린다"면서 "윤지오는 스스로 그것을 과거사위에서 명백하게 진술했으나 언론에서는 전혀 밝히지 않아 기대감만 한껏 부풀렸던 것이다. 거기에 많은 언론들이 부끄럽게 부역했던 사건"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사실은 신변의 위협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있는 것처럼 일반 교통사고를 테러로 둔갑시키고 호텔 환풍구, 소리, 냄새 등을 운운하며 사람들을 기망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박훈 "윤지오 신변 위협 없었음에도 마치 있는 것처럼 사람들 기망했다"
 
박 변호사는 윤씨가 이런 행위 등을 통해 경호비용·공익 제보자 도움 등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이득을 취했고, 불필요한 경찰 경호 인력 투입·장기간 호텔 사적 이용 등으로 국민 세금을 낭비하게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박훈 변호사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인실 앞에서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윤지오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김 작가는 지난 23일 서울경찰청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죄 혐의로 윤씨를 고소했습니다.
 
김 작가는 윤씨의 책 '13번째 증언' 집필 준비에 도움을 줬던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 작가의 법률 대리인인 박 변호사는 당시 고소장 제출 이후 "윤지오가 '13번째 증언'이란 책을 내고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해왔던 말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면서 "이같은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자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라고 하고는 김 작가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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