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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주관 연합해상훈련 불참..초계기 갈등 때문?

한승연 입력 2019.04.28. 21:25 수정 2019.04.2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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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9일)부터 아세안과 아태국가들의 연합해상훈련이 부산과 싱가포르 해상에서 차례로 열립니다.

그런데 일본 측이, 한국이 주관하는 훈련엔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초계기 갈등, 욱일기 문제 등으로 사이가 틀어진 양국 관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텔스기능을 갖춘 싱가포르 최신 해군 함정이 부산 해군기지로 들어오자 장병들이 싱가포르 국기를 흔들며 환영합니다.

내일(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 앞바다에서 우리 해군이 주관하는 연합해상훈련에는 8개 나라 함정 10척이 참가합니다.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해 우리나라와 미국 호주 일본 등 아태국가 18개 나라가 3년전 처음시작한 연합훈련으로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우리가 2부는 싱가포르 해군이 주관하는데 일본은 우리가 주관하는 1부 훈련엔 참가하지 않습니다.

한일 모두 그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양국간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초계기 갈등과 욱일기 게양 문제로 인해서 한국 수역에서 개최되는 연합훈련에 일본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참여하는 2부 훈련은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되는데, 국제거래 금지 물품을 실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검색을 위한 훈련입니다.

일본이 국제사회의 대북압박에 더 무게를 둔다는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군 당국자는 2부 훈련에 일본 이외에도 호주와 베트남 등 1부를 건너뛰고 참여하는 나라들이 더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나 한일간 갈등으로 당분간 양국 군사교류가 힘들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초 한미일 안보회의를 통해 한일간 국방교류협력 복원 문제가 비중 있게 논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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