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증거인멸' 혐의 삼성바이오 자회사 임직원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된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자회사 임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 모 씨와 부장 이 모 씨에 대해 오늘(2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피의자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들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와 관련된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자회사 임직원들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 양 모 씨와 부장 이 모 씨에 대해 오늘(2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신 부장판사는 두 사람의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피의자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들에 대해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양 상무 등은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분식 회계와 관련해 감리를 진행하자, 직원들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뒤지고 자료를 삭제하도록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 부회장과 관련된 검색어인 'JY' '합병' 등을 특정해 지우도록 해, 경영권 승계 작업 관련 자료를 없애려고 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양 상무 등은 또 기존 회계 자료를 없애고, 이를 새로 만들어서 금융 당국에 제출한 혐의도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외부기관에서 평가받았던 내용이 삭제돼 제출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증거인멸이 삼성전자 옛 미래전략실 임원들이 직접 지시하고 관여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채린 기자 (di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해군 신형 호위함 석 달째 고장..자체 책임 '나 몰라라'
- "천 원짜리 수천 장 세어가라" ..갑질 퇴직금·취업 방해
- "방위비 더 내라" 트럼프 전화 받은 국가는?.."한국" VS "사우디"
- '전깃줄에 통신선까지' 얽히고 설킨 공중선..도심은 안전할까
- [단독] "김학의 내정 전 朴 청와대에 동영상 보고" 진술 확보
- '악!' 쓰러진 뒤 합의금 요구..사이드미러 '손목치기' 주의보
-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에 청와대, 어떤 답변 내놓을까?
- 박유천, 마약 투약 혐의 인정.."나를 내려놓기 두려웠다"
- 민원 폭주하는데..국토부 "공시가격 산정과정 공개 불가"
- 의붓딸 살해..경찰에 신고 했지만 관할 따지다 시간 놓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