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한국당 의원들 고발 취하 없어..이번에 바로잡아야"

한정선 2019. 4.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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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대치 국면에서 민주당이 수십 명의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고발한 데 대해 "그간에는 고발을 취하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컴퓨터나 팩스 장치를 다 망가뜨리고 회의를 열지 못하게 회의실을 원천봉쇄해, 며칠씩 국회의 기능이 중단되게 했기 때문에 헌정 중단의 사태를 일으킨만큼 이번 사태는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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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kbs라디오 출연
"10년 가까이 지켜온 국회 선진화법 무너져"
"한국당 해산 청원 90만명 넘어..엄중히 봐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대치 국면에서 민주당이 수십 명의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고발한 데 대해 “그간에는 고발을 취하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컴퓨터나 팩스 장치를 다 망가뜨리고 회의를 열지 못하게 회의실을 원천봉쇄해, 며칠씩 국회의 기능이 중단되게 했기 때문에 헌정 중단의 사태를 일으킨만큼 이번 사태는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년 가까이 국회선진화법의 엄중한 처벌 때문에 사실은 몸싸움은 일체 없었고 서로 언성은 높여도 밀치거나 방해하는 일은 없었는데 이번에 마치 ‘동물의 왕국’ 같은 모습을 재연해 국회법을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당의 해산 청원이 90만명을 넘은 점을 언급하며 “한국당이 국민청원의 급속도 증가를 엄중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당은 경각심을 갖고 국민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추경이나 산적한 민생법안 일 처리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사개특위와 정개특위가 6월 말이면 시한이 끝나, 각 상임위로 넘어가 패스트트랙 논의가 지지부진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만약에 심의를 게을리 하거나 방치한다고 해도 90일이 지나면 본회의에 곧바로 상정이 돼 본회의에서 전체 국회의원들이 표결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정선 (pilgr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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