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수 무의미..드루킹 상기하라"

2019. 4. 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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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 8일 만에 100만 명 넘는 국민에게 동의를 받았다.

그는 청원 동의자 수가 무의미한 이유에 대해 "가장 최근 30만 명을 넘기고 청와대 답변을 받아냈던 청원이 윤지오 씨가 살해위협을 받고 있지만 경찰은 경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청원이었음을 상기해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윤지오 씨가 올린 이 청원이 가장 최근 30만 명을 넘기고 답변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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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 8일 만에 100만 명 넘는 국민에게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청원인 수로 주장의 적합성을 따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윤지오, 드루킹 사건 등을 언급했다.

그는 청원 동의자 수가 무의미한 이유에 대해 "가장 최근 30만 명을 넘기고 청와대 답변을 받아냈던 청원이 윤지오 씨가 살해위협을 받고 있지만 경찰은 경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청원이었음을 상기해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윤지오 씨가 올린 이 청원이 가장 최근 30만 명을 넘기고 답변된 청와대 국민청원은 아니다. 가장 최근 30만 명을 넘겨 청와대가 답변한 청원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대한 청원이다.

이 최고위원은 "그전에는 남자들이 여자가 머리가 짧고 화장을 안 해서 머리뼈가 보이게 두들겨 팼다는 이수역 사건 관련 청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에 대량생산한 네이버 아이디로 인증 가능한 서비스로 벌어진 정치적 사건은 드루킹, 바둑이 사건임을 잊지 말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페이스북에는 "국민 정서 파악도 못 하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 건지", "실제로 청와대가 통합진보당처럼 정당을 해산시키진 못하겠지만 그만큼 국민들이 화났다는 뜻",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라는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을 올린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막대를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 한다"라며 해산을 촉구했다.

이후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조정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국회 점거 농성 등 격렬하게 저항하면서 이 청원 동의인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30일 오전에는 1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이 청원에 동의했다. 30일 안에 20만 명 동의라는 청와대 답변 요건을 충족하면서 청와대는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 뉴시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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