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이재정, 서로 "소방공무원 국가직 위해 뭘했나"..SNS 설전

김정률 기자 2019. 4. 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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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바른미래당,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주고 받았다.

그는 "소방관직 국가직화 법안, 과거사법안 등 산적한 행안위 법안심의를 위해 당초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이에는 법안소위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권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협의되지 않은면 안하겠다고 한다. 참...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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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권은희, 늘 한국당 뒤에 숨다가 결국 막아서"
권은희 "이재정, 그간 노력 떠올리면 비난만 생각"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권은희 바른미래당,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설전을 주고 받았다. 이번 논란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둘러싼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두 의원 간의 입장차이에서 비롯됐다.

설전의 시작은 이 의원이 지난 29일 "권은희 '명예(?)회복법'이니 '심기 관리법'이니 기자들 사이에서 명명돼 회자되는 바른미래당발 공수처법. 나 역시 할 말은 차고 넘치나, 삼가하겠다"는 글을 남기면서다.

그는 "소방관직 국가직화 법안, 과거사법안 등 산적한 행안위 법안심의를 위해 당초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화요일이에는 법안소위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권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협의되지 않은면 안하겠다고 한다. 참...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권 의원은) 공수처를 반대하지 않는다. 소방관직 국가직화를 반대하지 않는다. 매번 강조하더니 늘 한국당 뒤에 숨어서 결국 막아선다"며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권 의원은 역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나 우리당 동료의원들은 공수처 설치에 관해 각자 다른 소신과 원칙이 있는 의원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공감대를 모으는 노력을 했다"며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양해한다는 이해를 모아 패스트트랙 안건에 상정시켰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의원님이 뭐가 불만이어서 저를 비난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실제 이 의원님이 패스트트랙을 원하지 않았고, 그저 안되는 것에 비난만해대고 싶었는데 결과가 이뤄져서 불만인 것인지 저로서는 도저히 알수 없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저나 우리당 동료의원들은 이 의원님과 전혀 다르다"며 "이 의원님이 소방관의 국가직화를 위해 한 노력을 떠올려보면 비난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관의 국가직화와 함께 소방을 국가사무화 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고 주장하고, 그럼으로써 소방의 국가직화도 당연히 해결된다고 하는 동료의원들이 왜 당신에게 비난을 들어야 하느냐"며 "정부·여당이 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하지 않는지 설명을 들어야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 의원님, 오늘은 비난하지 말고 이해하고 공감하고 난제를 해결하는 하루를 보내시기를 권유드린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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