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무력충돌..최소 1명 사망, 70여 명 부상

황예린 2019. 5. 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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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대 덮친 장갑차..베네수엘라 혼란 격화

[앵커]

반정부 시위대인 군인이 방지 턱 너머로 총을 겨누고 있습니다. 시위대 쪽으로 정부 진압군의 장갑차가 돌진합니다. 베네수엘라의 반정부 시위대가 처음 무장시위에 나섰습니다.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칭한 과이도 국회의장은 '자유의 작전'이라고 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그를 지지하는 군인들과 무장봉기를 주도했습니다. 마두로 현 대통령은 불법 쿠데타라며 진압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71명이 다쳤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군인이 최루탄을 던집니다.

오른쪽 팔뚝에는 '반정부'를 의미하는 파란 띠가 묶여 있습니다.

일부 군인은 파란 마스크도 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베네수엘라의 한 공군기지 근처에서 일부 군인과 야권 지지자가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현 대통령을 내몰기 위해 처음으로 군사 봉기를 시도한 것입니다.

지난 4개월 동안 베네수엘라는 현 대통령인 마두로 측과 과이도 의장 측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과이도 의장 측은 군부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후안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군대 측과 계속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시위에서 군대가 독재자가 아니라 베네수엘라 시민과 함께한다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군부가 얼마나 과이도 지지를 표할지는 의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불법 쿠데타라며 반발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무력을 쓴 사람들을 찾아내서 검찰과 법원에서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할 겁니다.]

과이도 의장 측은 현지시간 1일 노동절에 맞춰 대규모 반 정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무장 시위대와 정부군 간 충돌 속에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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