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루보틀 드디어 한국 왔다..성수동 1호점 새벽부터 줄서기

입력 2019.05.03. 08:40 수정 2019.05.03. 16:23

미국의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브랜드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했다.

커피 업계가 주목하던 블루보틀은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개점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 개점을 기념해 '서울 토트백'·'블루보틀 글라스 머그' 등 다양한 상품도 내놨다.

한편, 이날 블루보틀 한국 1호점 첫 손님은 친구 사이인 이난희(23)씨와 전경은(24)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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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 5천원 美·日과 비슷
손 많이 안 댄 콘크리트 노출 구조 매장..'1호 손님' 자정부터 기다려
블루보틀 한국 1호점 성수점에 모인 인파 ts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미국의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브랜드 블루보틀이 한국에 상륙했다.

커피 업계가 주목하던 블루보틀은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한국 1호점을 개점했다. 한국 진출설이 처음으로 흘러나온 2017년 연말부터 마니아들은 1년 반 가까이 기다린 셈이다.

붉은 벽돌 건물에 특유의 파란색 병 모양 로고가 걸린 1호점 앞은 새벽부터 소식을 듣고 몰려온 손님들로 북적였다. 기다리는 손님은 개점 1시간 30분 전인 6시 30분 20명에 달하더니, 오전 7시가 되자 50명으로 불어났다.

블루보틀 성수점은 커피를 볶는 로스터리를 비롯해 바리스타 교육과 시음회가 가능한 트레이닝 랩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빨간 벽돌 건물에 들어선 매장은 일본 건축가 조 나가사카가 설계했으며, 자연광으로 채광되는 따뜻하고 담백한 공간을 앞세웠다.

블루보틀은 "외부에서도 누구나 블루보틀의 로스터리를 볼 수 있다"며 "지하로 내려가면 호두나무 의자와 테이블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매장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 구조에 커다란 통유리를 통해 자연광이 들게 했다. 일렬로 정돈된 레일등과 원목 탁자를 배치했다.

블루보틀 성수점 내부 tsl@yna.co.kr

1층 도로에 인접한 창문이 커다란 통유리여서 외부의 행인도 매장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매장 내 꽃장식은 국내 플로리스트 김형학 씨와 손잡고 '따뜻한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만들었다. 커피와 더불어 손님을 이끌 빵 메뉴는 제빵업체 '메종엠모'와 협업했다.

성수점 매장은 지하 1층과 1층 2개 층을 사용한다. 이 가운데 1층에는 로스터리가 자리하고, 손님이 실제로 주문을 하고 사용하는 공간은 지하 1층이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지하 좌석 수는 80∼90석이지만, 실제로 공간은 꽤 넓다"며 "지역과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성수동 본래 분위기를 잘 살린 이 건물에 손을 많이 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개점 첫날 직원들은 새벽 이른 시간부터 매장 안에서 이리저리 분주히 움직이며 손님맞이를 준비했다. 이번 개점을 맞아 블루보틀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한국인 바리스타 20명을 새로 뽑았다고 했다.

지하 1층에는 원하는 커피 품질을 유지하고자 매일 테스트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블루보틀 한국 메뉴판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각각 5천원이다. tsl@yna.co.kr

블루보틀의 한국 가격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5천원, 라테는 6천100원 등이다. 에스프레소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3.5달러(약 4천75원), 일본에서는 450엔(약 4천698원)을 받고 있다.

블루보틀은 성수점 개점을 기념해 '서울 토트백'·'블루보틀 글라스 머그' 등 다양한 상품도 내놨다. 앞으로 종로구 삼청동에 2호점을 낼 계획이며 연말까지 2개 지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블루보틀 한국 1호점 첫 손님은 친구 사이인 이난희(23)씨와 전경은(24)씨였다. 이 씨는 이날 0시 25분부터 무려 7시간 30분 넘게 근처에서 밤을 지새웠다.

이 씨는 "사실 과거 미국이나 일본에서 블루보틀을 가 본 경험이 없다"며 "그래도 이왕 언젠가 올 거 처음 가 보자 해서 줄을 서게 됐다"고 말했다.

친구 전 씨는 "일본 도쿄에서 블루보틀을 가 본 적이 있다"며 "라테를 좋아하는데 블루보틀 커피가 입맛에 맞더라. 카페를 찾아다니기 좋아하고, 예전에 나에게 맞는 커피를 찾아다니던 기억도 있어서 오게 됐다"고 말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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