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언론, 北발사체 발사 속보 타전.."약속위반은 아니다"

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2019. 5. 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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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4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대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외신들은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이것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기로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에 주목했다.

이들 외신들은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이 미국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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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행동 알고 있다,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
북한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하고 있는 뉴욕타임즈 기사 (사진=뉴욕타임즈 웹페이지 캡쳐/ NYTimes webpage)
북한이 4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대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외신들은 해당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이것이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기로 한 약속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에 주목했다.

AP와 로이터, AFP, 블룸버그 등 외국 통신사들은 북한이 발사를 감행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한 직후 서울발 보도로 속보를 전했다.

이들 외신들은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이 미국에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AP통신은 이번 발사기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상황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미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도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 국방연구소장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한의 압박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유연성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북한이 화가 났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즈와 CNN, 폭스뉴스 등 미국 주요언론들도 잇따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소식을 전했다.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도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행동에 대해 알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고, 크리스 셔우드 국방부 대변인은 아직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지만 관리들이 발사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관방성은 상황을 점검 중이며 발사체들이 일본 해역에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했다.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소장인 에이브러햄 덴마크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은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실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 발사는 도발 중단 약속을 기술적으로 어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소장은 그러나 “이번 발사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인내할지, 그리고 어디까지 김정은에 대한 신뢰를 가져가야 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북한이 동해 쪽으로 다수의 발사가 있었다고 전하면서, 정보 분석관들은 그것이 발사체인지 미사일인지 아니면 둘 다 발사됐는지 결정하기 위해 데이터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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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장규석 특파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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