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엔진결함 은폐 의혹' 前부사장 소환..'최고위층' 겨냥 수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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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현대·기아차의 엔진과 에어백 등 차량 제작결함에 대한 은폐 의혹과 관련해 현대차 품질본부를 총괄한 당시 부사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기아차 엔진결함 은폐 의혹의 핵심은 회사가 결함을 인지하고도 당국 조사가 있을 때까지 숨기면서 리콜 등 적절한 사후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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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차량 리콜하고 국내에선 무대응하다 '늑장 리콜'
검찰이 차량 결함 문제에 관한 의사결정에 관여했던 임원급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인 은폐 의혹이 진행된 정황을 포착하고 최고위층 경영진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를 지난달 26일과 29일 두 차례 불러 조사했다.
방 대표는 2015년부터 3년간 현대차 품질본부장(부사장)을 맡아 신차 생산 개시와 차량 결함 시 리콜 결정 등을 책임졌다. 지난해 말 자동차 엔진·변속기용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케피코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기아차 엔진결함 은폐 의혹의 핵심은 회사가 결함을 인지하고도 당국 조사가 있을 때까지 숨기면서 리콜 등 적절한 사후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 결함으로 미국에선 2015년 차량을 리콜했으나 동일한 엔진이 장착된 국내 차량의 경우 문제가 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차량에서도 시동 꺼짐 현상 등이 나타나면서 결함 은폐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현대차는 세타2 엔진 문제가 차량 화재 등 치명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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