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래의 최강시사] 평양 옥류아동병원서 수술하는 재미교포 의사

KBS 입력 2019.05.07. 12:05 수정 2019.05.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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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한인 의사단체인 KAMA 통해 2015년부터 북한 입국 후 어려운 수술해
- 北의료진 지식과 수준 상당하지만, 장비 낙후돼 힘들어해. 기술전수도 해주고 와
- 의료용어 달라 수술 어려움? 익숙해지니 괜찮아. 남한서 쓰는 ‘메스’도 콩글리쉬
- 북한 아동들 건강상태 모두 알진 못하지만, 키 작은 것 말곤 나쁘지 않아 보여
- 지난 5년간 북한 변화상? 달라진 비행장, 많아진 택시, 그리고 평화에 대한 희망
- 한국말하고 방북가능한 소아신경외과 의사는 아직 나뿐이라 계속 의료봉사할 것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최강 인터뷰1>
■ 방송시간 : 5월 7일(화) 7:35~7:50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탐사팀장)
■ 출연 : 데이비드 홍 (美스탠포드 의대 아동신경외과 교수)


▷ 김경래 : 지난 8월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 김정숙 여사가 이설주 여사하고 같이 찾아간 곳이 있습니다. 북한 최대의 아동병원이라고 불리는 옥류아동병원인데요. 여기는 2015년에 이희호 여사도 참관한 곳이었죠. 그런데 옥류아동병원을 최근 며칠 전에 갔다 오신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셨는데요. 벌써 5년째 북한 아동들을 무료 진료하기 위해서 북한을 방문하고 계신 분입니다. 스탠퍼드 의대 아동신경외과 데이비드 홍 교수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데이비드 홍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한국인이신가요? 미국인이신가요? 정확하게.

▶ 데이비드 홍 : 저요? 저 미국인.

▷ 김경래 : 그러니까 한국계 미국인이시군요, 정확하게는. 북한에 언제 갔다 오신 거죠?

▶ 데이비드 홍 : 이번에 4월 27일에 들어갔고 나온 건 5월 2일이었습니다.

▷ 김경래 : 그러면 한 대략 4박 5일, 그 정도 일정이었네요. 이번에 처음 간 게 아니라고 들었어요. 언제 처음 가신 거예요?

▶ 데이비드 홍 : 처음 간 것이 2015년도.

▷ 김경래 : 2015년도요? 그러면 5년째 매해 가는 건가요?

▶ 데이비드 홍 : 네, 한두 번, 1년에.

▷ 김경래 : 처음에 어떻게 북한에 의료봉사활동하러 가신 거예요?

▶ 데이비드 홍 : 처음에는 샌디에이고에서 살면서 거기서 어떤 의사를 만나게 됐는데요. 그 의사가 KAMA를 통해서 Global health program으로 평양 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요. 저도 그때 소아신경외과를 시작했는데요. 거기서 최근에 아동병원을 지어서 특별히 필요하다고 말씀 들었어요.

▷ 김경래 : 북한에서 아동병원을 그때 당시에 지어서 어떤 전문인력들이 필요하다? KAMA라고 하셨는데 제가 약자를 읽어드리면 Korean-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이게 어떤 단체예요,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면?

▶ 데이비드 홍 : 미국의 한국계 미국 의사들 협회 같은 건데요. 프로그램이 여러 가지가 있어요.

▷ 김경래 : 그러니까 북한만 대상으로 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는 아니고?

▶ 데이비드 홍 : 네.

▷ 김경래 : 북한에 5년 전에 처음에 가실 때는 약간 호기심도 있고 그러셨을 것 같아요.

▶ 데이비드 홍 : 그러니까 어렸을 때부터 북한에 대해서 관심이 좀 있었지만 사실은 몇 년 전에 어떤 신경외과 의사가 들어가서 거기 가서 수술하고 그랬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그거 보고서는 관심이 좀 생겼고 그리고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있어서 그래서 북한에 대해서 특별히 많이 모르는 게 있었기 때문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 김경래 : 한국에는 자주 들어오셨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런데 북한에는 그전에는 한 번도 안 가보셨던 거고요. 북한에 처음 가셨을 때 어땠어요, 기분이? 느낌이 있으셨을 텐데.

▶ 데이비드 홍 : 처음에 들어갔을 때는 조금 걱정이 됐는데요. 왜냐하면 미국에 있으면서 계속 나쁜 소식만 들어서. 들어가보니까 저는 거기서 초대받아서 들어가는 거고 그리고 저는 이상한 거 하러 가는 사람 아니고 그냥 도와주려고 들어가니까 거기서는 아주 친절하게 하니까 저도 좀 많이 편해졌어요, 마음이.

▷ 김경래 : 그런데 거기 가서 실제로 하신 일은 의료봉사, 수술도 하시고 이랬던 건가요?

▶ 데이비드 홍 : 네.

▷ 김경래 : 북한의 의료 수준은 어떻습니까?

▶ 데이비드 홍 : 그러니까 거기서 의사들은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그리고 아는 게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장비 같은 것 때문에 좀 힘드신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선입견에 북한의 아동들, 그러니까 어린이들은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을 것 같다, 영양 상태라든가. 이런 약간의 선입견이 있는데 실제로 가서 보시니까 어떻습니까?

▶ 데이비드 홍 : 가서 보니까 확실히 키가 좀 작은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들 보면 많이 정상인 것 같아요.

▷ 김경래 : 건강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 데이비드 홍 : 네.

▷ 김경래 : 그렇군요. 그런데 예를 들어 빈부격차, 거기에도 가난한 아이들이나 그런 아이들은 영양 상태 이런 게 안 좋지 않을까, 이런 걱정이 있는데.

▶ 데이비드 홍 : 네, 그래서 저는 평양으로만 들어가서 시골, 멀리서 사는 사람들은 잘 못 봐서 잘 모르겠는데요. 평양에서 살기 때문에 좀 더 잘사는 사람인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러면 실제로 북한에 가셔서는 그쪽에서 하기 어려운 수술, 이런 것들을 하신 건가요?

▶ 데이비드 홍 : 네, 어떤 것은 미국에서 많이 쓰는 방식을 여기에서 가르쳐주고 아니면 장비가... 현미경 밑에서 하는 것도 좀 많이 안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에 대해서 같이하고 그런 게 있습니다.

▷ 김경래 : 비용은 누가 대는 겁니까, 이거는?

▶ 데이비드 홍 : 제가 다, 개인적으로...

▷ 김경래 : 아, 자비로요?

▶ 데이비드 홍 : 네.

▷ 김경래 : 만만치가 않을 텐데.

▶ 데이비드 홍 : 사실은 미국보다는 더 싸니까 돈이 많이 안 들어가요.

▷ 김경래 : 그러면 북한에 들어가실 때는 경유를 어떻게 해가십니까? 중국을 통해서 가는 건가요?

▶ 데이비드 홍 : 네, 꼭 중국으로 통해서 들어가요. 미국에서 베이징으로 가서 거기서 비자를 받고 대사관에서 그리고 평양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는 보통 고려항공.

▷ 김경래 : 같이 가시는 일행분들도 있을 거 아닙니까? 혼자 가시는 게 아니라?

▶ 데이비드 홍 : 네, 혼자 가본 적도 있지만.

▷ 김경래 : 아, 혼자 가셨을 때도 있어요? 혼자 그러면 아까 KAMA라는 단체 있었잖아요, 한국계 미국인 의료봉사단체, 그 단체에서 같이 가는 것으로 알았는데 혼자도 가셨던 거예요?

▶ 데이비드 홍 : 네, 제가 처음으로 북한에 처음으로 들어간 소아신경외과 의사이기 때문에 거기서 계속 저를 초대하고 하는 겁니다.

▷ 김경래 : 그걸 좀 여쭤보고 싶네요. 이 봉사가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기 위해서 하시는 건지 아니면 어떤 의료적인 교류, 이런 것들을 위해서 하시는 건지, 본인 생각은 어떠신지 한번 여쭤보고 싶네요.

▶ 데이비드 홍 : 그거는 저는 항상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인데요. 그리고 저도 한국계 사람이라서... 북한에 들어가는 사람은 한국말할 수 있는 사람하고 사실은 미국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한국 사람들 많이 미국에 왔기 때문에. 그래서 저만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거죠.

▷ 김경래 : 실제로 북한에서 수술을 하고 하시잖아요. 그때 의사소통이나 이런 거는 문제는 없으세요? 커뮤니케이션, 아, 저도 영어를 할 줄 아네요.

▶ 데이비드 홍 : 그런 문제 가끔씩 있어요. 왜냐하면 쓰는 단어가 완전히 달라서 남쪽이랑 비교하면. 그리고 기구 이름들 많이 몰라서 다른 게 있으면 저도 심플하게 가위라고 할 때도 그쪽에서도 가끔씩 헷갈리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저도 메스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들어봤고 여기서는 석션한다고 들었는데.

▷ 김경래 : 거기서는 뭐라고 해요?

▶ 데이비드 홍 : 흡인기.

▷ 김경래 : 흡인기, 한글로 주로 많이 만들었군요. 메스는 뭐라고 그래요?

▶ 데이비드 홍 : 미국에서는 메스 안 쓰는데 여기서는 메스 써요.

▷ 김경래 : 그래요? 그게 영어가 아니에요?

▶ 데이비드 홍 : 글쎄요, 한국에서 그거 영어라고 들었는데 우리는 그냥...

▷ 김경래 : 미국에서는 그러면 뭐라고 그래요?

▶ 데이비드 홍 : Scalpel.

▷ 김경래 : 아, 어렵네. 모르는 걸로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어쨌든 그런 의사소통 때문에 약간의 불편한 점은 있지만 수술하는 데에는 크게 어려움은 없죠, 그래도?

▶ 데이비드 홍 : 네, 수술은 잘되어가요. 익숙해지니까 괜찮아졌어요.

▷ 김경래 : 그런데 아까 장비나 이런 부분이 굉장히 열악하다고 했잖아요. 그게 어떤 아동들의 건강이나 큰병을 수술하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건가요? 어떻습니까? 도움이 필요할 정도인가요, 북한이?

▶ 데이비드 홍 : 거기요? 사실은 1명만 중국에 나가서 트레이닝을 받고 들어왔는데요. 나머지는 거기서 계속 그 병원에서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테크닉 같은 거 배우기 위해서 제가 가게 되는 거죠.

▷ 김경래 : 약간의 선입견들이 있어요.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도 북한이 너무너무 열악한 것이다, 이런 장비나, 시설이나 이런 게.

▶ 데이비드 홍 : 네, 꼭 그런 건 아니고. 그러니까 한 번은 심장 수술 구경했는데요. 거기서도 바이패스 같은 거 다 했어요. 그러니까 동맥, 정맥들 이렇게 연결하는 거, 그런 것도...

▷ 김경래 : 의료 수준이 꽤 발달되어 있다, 이런 뜻이네요?

▶ 데이비드 홍 : 네.

▷ 김경래 : 이 부분이 되게 궁금할 텐데 뭐냐 하면 5년 동안 다니셨잖아요. 그런데 그 5년 동안 많이 변했어요.

▶ 데이비드 홍 : 제가 보기에는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일단은 비행장부터, 처음 갔을 때는 비행장은 그냥 한 방으로 다 썼어요. 도착하는 사람, 출발하는 사람, 가방 찾기 다 한 방에서 했는데요. 이제 제대로 된 비행장이 있어요.

▷ 김경래 : 아, 5년 전에는 없었는데?

▶ 데이비드 홍 : 네, 그리고 그동안에 처음 갔을 때는 외국 사람들은 달러 아니면 위안화만 쓸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가서 돈 바꿀 수가 있어요, 원으로.

▷ 김경래 : 북한 돈으로요?

▶ 데이비드 홍 : 네, 그리고 처음에 갔을 때 차를 많이 빌려서 썼는데요. 이제는 택시가 많이 생겨서 택시 많이 타게 됐어요.

▷ 김경래 : 이번 해에 그런 건가요? 아니면 몇 년 전부터 바뀐 건가요? 여러 가지 비행장이라든가 그렇게 달라졌다는 게, 올해 갔더니 많이 달라졌다는 건가요? 아니면 2~3년 전에?

▶ 데이비드 홍 : 계속 하나씩 하나씩 이렇게.

▷ 김경래 : 아,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왔다, 5년 동안?

▶ 데이비드 홍 : 네.

▷ 김경래 : 그렇군요. 그런데 특히 김정은 위원장하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2번이나 만났잖아요, 지금. 그러고 나서 올해 들어가보니까 좀 달라진 건 없던가요, 사람들이 바라보는 눈이라든가.

▶ 데이비드 홍 : 그때 처음 만나게 됐을 때 사람들이 진짜 관심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평화에 대해서 희망이 좀 더 생기는 그런... 조금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거기서 확실히 남쪽이랑 같이 연결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같은 한국 사람이라서.

▷ 김경래 : 그래요?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하고 만나고 나서 북한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인가요?

▶ 데이비드 홍 : 두 번째예요.

▷ 김경래 : 아, 두 번째예요. 그런데 처음에는 좀 둘이 잘 만나고 일이 잘되다가 최근에 하노이에서 별로 성과가 없었잖아요, 노딜이라고. 그러고 나서 이번에 들어가니까 사람들 반응이 좀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혹시?

▶ 데이비드 홍 : 그렇게 많이 안 달라진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래요? 다행이네요.

▶ 데이비드 홍 : 계속 우리한테 잘하고 그러니까 나쁜 말 많이 안 해요, 거기서.

▷ 김경래 : 그렇군요. 5년 동안 그러면 북한의 의료시설이라든가 이런 부분도 좀 달라진 게 있나요? 많이 발전하고 그랬어요? 아까 비행장도 생기고 택시도 생기고 이런 것처럼 의료 쪽도 마찬가지인가요?

▶ 데이비드 홍 : 그거는 많이 변한 건 없는 것 같아요.

▷ 김경래 : 그렇군요. 북한에 갔다 오시고 나서 미국에 가서 사람들한테 북한 얘기를 할 거 아니에요? 주로 어떤 얘기를 해 주세요?

▶ 데이비드 홍 : 그냥 상태가 어떤지 지금 생활은 어떤지 그리고 분위기가 남쪽이랑 많이 다르다고 그런 얘기를 주로 해요.

▷ 김경래 : 어떤 게 다르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 데이비드 홍 : 그러니까 사실은 제가 조금 처음 갔을 때 많이 신기했어요. 왜냐하면 여기 남쪽이랑 문화에 대해서 비슷한 게 많더라고요. 맨날 그때는 결혼 아직 안 했는데요. 계속 언제 결혼하냐고 물어보고 밥 먹었냐고 계속 물어보고 잠 잘 잤냐고... 많이 비슷한 게 있어요.

▷ 김경래 : 아, 북한 쪽도 결혼 안 한 사람 보면 언제 결혼하냐고 자꾸 물어보는 그런 문화가 있군요. 요새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남쪽에서도. 북한에서 여러 가지 기념품도 갖고 오셨어요, 지금 스튜디오에 갖고 오셨는데 컵라면도 하나 갖고 오셨고 DVD도 갖고 오셨는데 이런 게 되게 인상적이었던 모양이에요, 사오신 거 보니까.

▶ 데이비드 홍 : 네, 그거 좀 신기하더라고요. 저도 컵라면 북한에서 처음 봤기 때문에. 그리고 책을 하나 사왔는데 그게...

▷ 김경래 : 이게 무슨 책이에요?

▶ 데이비드 홍 : 속담.

▷ 김경래 : 속담사전, 이거 왜 사오신 거예요?

▶ 데이비드 홍 : 그러니까 많이 궁금해요. 거기서 똑똑한 말이라고 적어져 있는 것...

▷ 김경래 : 아, 속담이 참 이해하기가 어렵죠, 어렵기는.

▶ 데이비드 홍 : 네.

▷ 김경래 : 공부하시려고 갖고 왔구나.

▶ 데이비드 홍 : 네, 좀 궁금해서.

▷ 김경래 : 그런데 이런 걸 사실 정도면 앞으로도 계속 북한에 지속적으로 가실 예정인가보죠, 아마?

▶ 데이비드 홍 : 네, 지금은 계속 가려고요.

▷ 김경래 : 계속 가시는 이유가 어떤 거죠?

▶ 데이비드 홍 :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한국계 미국인이라서 한국 사람들한테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를 좀 생각했는데요. 거기 가는 게 아이들도 위해서 하는 거고 한국 사람들 위해서 하는 거고 그리고 그게 저밖에 할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생각하면 미국에서도 소아신경외과 의사들은 한 250명밖에 안 돼요. 세계 전체에 그런 전문 있는 사람이 진짜 없어요. 그래서 북한에 들어가려면 한국말해야지 그리고 관심도 있어야지. 그러니까 사람들이 계속 북한에 대해서 좀 걱정이 돼서 들어가고 싶은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그래서 거기서 이거를 필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제가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열심히 구하면 또 나타났겠지만 지금은...

▷ 김경래 : 아니, 그런데 말씀 들어보니까 없을 것 같아요. 한국말하고 북한에 이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없잖아요, 남쪽에서는 거의 들어갈 수가 없고.

▶ 데이비드 홍 : 여기서는 불법이고.

▷ 김경래 : 그렇군요. 그러면 앞으로 계속 기회가 닿는 한 북한에 가시겠다.

▶ 데이비드 홍 : 네, 아직은 지금 괜찮아요, 들어가는 거 문제 없어요.

▷ 김경래 : 친한 사람도 생겼습니까? 한 5년째 다녔는데.

▶ 데이비드 홍 : 계속 똑같은 팀이랑 일하니까 많이 친해졌어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좀 부러운 생각도 드네요. 마음대로 북한에...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보다는 쉽게 북한에 가실 수 있고 거기 사람들하고 교류할 수 있다는 걸 보니까 좀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 데이비드 홍 : 앞으로 계속 평화가 되면 좋죠.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다음번에 한번 더 갔다 오시면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 데이비드 홍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평양 옥류아동병원에서 북한 아동들을 만나고 돌아온 스탠퍼드 의대 아동신경외과 데이비드 홍 교수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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