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 장군"..민주당 소속 구미시장 발언 두고 논란

2019. 5. 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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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기념행사에서 10·26 사태를 일으킨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장군'이라고 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은 4일 구미시 선산읍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산지역 인재들을 열거하다가 '김재규 장군'이라고 호칭했다.

그러나 진보단체들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장군 호칭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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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석춘·보수단체 "즉각 사과" vs 진보단체 "재평가 중"
"김재규 장군" 호칭한 구미시장 장세용 구미시장이 4일 선산읍 4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재규 장군"이라고 호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기념행사에서 10·26 사태를 일으킨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을 '장군'이라고 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장 시장은 4일 구미시 선산읍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선산지역 인재들을 열거하다가 '김재규 장군'이라고 호칭했다.

장석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범인 김재규를 장군이라고 호칭한 장 시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구미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박 전 대통령 시해범을 장군이라고 호칭한 것은 충격적이다"며 "당시 강하게 항의하고 싶었으나 잔칫날에 재 뿌리는 것 같아 묵과했었다"고 말했다.

보수단체들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에서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며 "장 시장은 시민에게 공식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진보단체들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해 민주화운동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어 장군 호칭이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전 중앙정보부장은 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박 전 대통령과 차지철 전 경호실장 등을 저격한 뒤 사형을 선고받았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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