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F-35 타고 날았다

조지원 기자 2019. 5. 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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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현존하는 최고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35'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전투기뿐 아니라 미사일‧화기, 헬기‧레이더 등 다른 방산 분야에서도 제품 수주를 늘리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F-35 전투기와 미사일‧화기 사업부문 수요 증가로 록히드마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신형 전투기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도 생산 목표치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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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현존하는 최고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35’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다. F-35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반경 1093㎞에 뛰어난 스텔스 기능을 보유한 5세대 전투기다. 한국은 올 3월 공군 청주기지에 도착한 F-35A 2기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40대를 실전 배치한다.

한국 공군 F-35A 1호기./록히드마틴 제공

7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 올 1분기 매출이 143억3600만달러(16조7000억원)로 지난해 1분기(116억3500만달러) 대비 18.8% 증가했다. 올 1분기 순이익은 17억400만달러(1조9900억원)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2.2% 늘었다. 올 1분기 주당 순이익은 5.99달러로 시장 예측치를 뛰어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전투기(Aeronautics) 부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억85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4억7400만달러)보다 23.4% 늘었다. 미사일‧화기(Missiles and Fire Control) 부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억17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헬기‧레이더(Rotary and Mission Systems) 부문과 우주(Space) 부문은 각각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억7900만달러와 3억34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1.8%와 26.5%가 늘었다.

록히드마틴이 이 같은 실적 개선을 거둔데는 F-35 효과가 컸다. 미국 정부가 국방비를 늘리는 동시에 F-35 수출을 허용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실적 증가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F-35는 록히드마틴 전체 매출의 27%, 전투기 사업부 매출의 38%를 차지한다. 전투기 부문 매출은 F-35 수주 효과로 올 1분기에 55억8400만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11월 미 국방부와 2023년까지 F-35 225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만 227억달러(26조5000억원)다. 록히드마틴은 지난해 F-35를 91대 생산했는데, 올해 생산 목표는 131대로 40% 이상 늘려 잡았다. 올 1분기 인도한 F-35는 26기로 지난해 1분기(14기)보다 12기가 많다.

록히드마틴은 전투기뿐 아니라 미사일‧화기, 헬기‧레이더 등 다른 방산 분야에서도 제품 수주를 늘리고 있다. 전투기 사업부는 F-35와 F-16, 미사일‧화기 사업부는 사드, 헬기‧레이더 사업부는 공격용 헬기 블랙호크와 이지스 전투 시스템 등으로 실적을 이끌고 있다. 특히 헬기 사업부는 2015년 블랙호크 제작사인 시코르스키 인수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F-35 전투기와 미사일‧화기 사업부문 수요 증가로 록히드마틴 실적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신형 전투기 수요가 늘고 있어 올해도 생산 목표치 달성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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