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챙기세요"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정명진 2019. 5. 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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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60대는 치아, 70세 이상은 치매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70세 이상이 7.77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69개, 50대 5.49개 순이었다.

치매환자 수는 50대 이후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치매로 병원을 방문한 70세 이상의 환자 수는 47만1929명으로 60대보다 43만5870명(1208.8%) 더 많아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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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고혈압·당뇨, 60대 치아질환, 70대 치매 급증

50대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60대는 치아, 70세 이상은 치매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들이 건강한 노년생활을 위해 미리 대비하고 주의해야 할 질병에 대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주요 질병 개수는 70세 이상이 7.77개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6.69개, 50대 5.49개 순이었다. 연령별로 40대에 비해 50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질병은 고혈압과 당뇨병, 퇴행성 관절염, 백내장 등이었다. 50대에서 입원은 노년백내장이 40대에 비해 675.8%나 많았고 무릎관절증 418.6%, 기타 척추병증 254.4% 순이었다. 외래에서는 무릎관절증(267.6%), 본태성 고혈압, 2형 당뇨병 순이었다.

대표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의 절대적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50대에 접어들며 진료받은 환자 수가 각각 126.5% 121.4%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고혈압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173만23명으로 40대보다 96만6093명(126.5%), 당뇨병은 80만8825명으로 이전 연령인 40대보다 44만3421명(121.4%) 더 많았다.

백내장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는 20만9974명으로 40대 환자보다 16만518명(324.6%) 더 많았다.

퇴행성 관절염의 환자 수는 70세 이상이 가장 많지만 이전 연령 대비 증가율은 50대가 184.4%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많이 증가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은 50대는 91만905명으로 40대보다 59만602명(184.4%) 더 많았다.

60대의 경우 50대보다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로 증가율이 234.7%였다. 이어 노년백내장, 기타 척추병증 순이었다. 임플란트 시술은 65세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함에 따라 65∼69세 환자들이 26만5830명으로 가장 많았다. 70∼74세에서는 이전에 비해 36.4% 감소했다. 65∼69세에서의 금액은 전체 금액의 45.9%를 차지했고 1인당 금액은 118만6036원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 60대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이 치매였다. 입원은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증가율이 2516.5%로 가장 높았고 기타 패혈증(701.9%), 대퇴골의 골절 634.9% 순이었다. 외래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증가율이 1271.9%로 가장 많았고 기타 장치의 부착 및 조정을 위해 보건서비스와 접하고 있는 사람, 기타 척추병증 순이었다. 70세 이상에서는 치매환자 수가 60대에 비해 급격히 증가하고 치과 관련질병 증가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치매환자 수는 50대 이후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치매로 병원을 방문한 70세 이상의 환자 수는 47만1929명으로 60대보다 43만5870명(1208.8%) 더 많아 압도적으로 증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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