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퇴진' 의총 소집..바른미래 끝장 대치

양찬주 2019. 5. 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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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내 안철수·유승민계가 손을 잡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불신임을 묻는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계파정치 중단을 촉구하며 사퇴론을 일축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유승민계 의원 15명은 김관영 원내대표의 불신임을 묻는 의원총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 절차를 무시했다는 겁니다.

<유의동 / 바른미래당 의원> "저희는 자유한국당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민평당이든 그 어느 당으로 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김관영 원내대표는 부디 마음 놓으시고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하시길 바랍니다."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현재 당에서 활동 중인 의원은 24명인데, 절반이 넘는 의원들이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한 만큼 파장은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퇴진 요구를 계파 이기주의이자 해당 행위라고 일축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몰아내고 당권 확보하겠다는 집착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이 견디기 힘들다고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닙니다."

이어 한국당과의 합당이나 연대를 꾀하는 세력이 퇴진론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유승민 의원을 향해 기호 2번 한국당 간판으로 총선에 나갈 것인지 답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손학규 대표와 가까운 영호남 지역위원장들도 바른정당계는 한국당으로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바른정당계는 김 원내대표가 동료 의원을 모욕하며 갑질을 하고 있다고 다시 반격에 나섰습니다.

바른미래당 내홍 사태가 계파 간 끝장 대치로 흐르는 가운데, 곧 있을 의총은 당의 운명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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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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