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다혜 해외 이주 의혹, 검찰 철저 수사하라" 공세

김지은 2019. 5. 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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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해외이주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열린 '문다혜 해외이주 의혹 진상조사TF 회의'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 자녀가 임기 중 유학도 아니고 해외 이주한 드문 사건이 발생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데 청와대는 숨기려고만 한다"며 "한국당이 이미 고발장 낸 부분에 대해 수사가 되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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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이뤄진다 하고 돌아온 것은 정치보복"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문다혜 해외이주 의혹 진상조사TF' 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05.0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문광호 기자 =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딸 문다혜 씨의 해외이주에 대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공세에 나섰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열린 '문다혜 해외이주 의혹 진상조사TF 회의'에 참석해 "현직 대통령 자녀가 임기 중 유학도 아니고 해외 이주한 드문 사건이 발생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데 청와대는 숨기려고만 한다"며 "한국당이 이미 고발장 낸 부분에 대해 수사가 되고 있으나 미흡한 부분이 있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 문제는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도 있기에 당연히 국회가 내용을 파악하고 국민도 알아야 한다"며 "그간 곽상도 한국당 의원이 의혹을 제기해왔고, 감사원 감사청구도 했다. 노영민 비서실장도 감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결과적으로 돌아온 것은 곽 의원에 대한 정치 보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숨는 자가 범인이고 숨기는 자가 범인이라고 한 적 있다. 더 이상 숨기지 말고 진실만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며 "한국당은 이 부분을 지속해서 진실 밝혀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곽상도 한국당 의원은 "해외이주 관련 감사원에서 공익감사 실시 여부와 관련한 법률 검토를 로펌에 의뢰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감사를 안하려는 명분을 찾으려는 게 아닌가 강한 의심이 된다. 감사원의 적극 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노 비서실장의 이야기를 보면 청와대 경호 비용이 일정 부분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한다"며 "이미 경호 비용을 파악하면서 국민에게는 알리지 않는다. 소통하겠다는 문재인 정부가 이런 식으로 회피하는 게 온당한 처사인가"라고 따졌다.

TF팀장을 맡은 이종배 의원 또한 "자료 접근이 어렵다. 자료를 일정 부분만 공개해도 되는 부분만 줘서 파고들기 어려워 진상규명이 어렵다. 마치 숨바꼭질하는 것 같다"며 "TF를 운영하며 상당히 감추고 싶은 부분이라고 느껴지고, 파헤치려니 정치보복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whynot82@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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