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8일 우리 모두도 언젠가는 늙습니다 [경향이 찍은 오늘]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5월8일입니다.
■노인 공공요양시설은 전국 1%뿐
어버이날인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노인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공공요양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머지 않아 초고령사회(전체인구 중 노인인구가 20% 초과)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도 인구 7명당 1명이 노인인 시대입니다. 기초연금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수치상의 노인복지제도는 늘어났지만 노인 빈곤율은 여전히 높고 노인가구와 독거노인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손모내기
도심 속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8일 서울 농업박물관 야외농원에서 전통 못줄을 이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습니다. 농업박물관 관계자는 “참여 어린이들이 농사체험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무인셀프계산대 확대를 중단하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원들이 8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 무인셀프계산대 확대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노조원들은 “고객은 불편하고 노동자는 고용불안과 노동강도가 심화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학규, 제3의 길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8일 “우리 당은 중도개혁의 큰길 위에 서 있는 정당으로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과 합친다고 우리가 얻을 게 뭐가 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제3의 길을 포기하는 순간 정치는 극한 대립의 양극 체제로 회귀하기 때문에 이 길을 지키기 위해 서로 양보할 것은 하고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경원, 문재인 정부는 낙제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 2년 동안 소득주도성장, 반기업, 포퓰리즘이라는 3대 악의 축으로 한국 경제 체질 자체를 약체로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경제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 났으며, 안보가 흔들리고 외교 수준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정치는 멈췄고 국론이 분열돼 사회 혼란이 가중되는 등 문재인 정부는 낙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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