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공격 "왜 김일성 손자에겐 관대하고 朴은 모질게 대하는가..임기 금방 지나가"

박태훈 2019. 5. 9.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경 발언을 자제해 왔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와 안보성적은 낙제점인데 왜 그렇게 모질게 전직 대통령을 대하는지 모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란다"고 문 대통령 집권 2년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 놓았다.

◆ 文,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에 집착...김정은에겐 관대하고 MB와 朴은 모질게 대해

유 의원은 문 대통령 당선 만 2년이 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과 독선의 2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조목조목 후벼팠다.

그는 "문 대통령이 가장 집착해온 것은 과거와의 싸움,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이다"며 "우리 국민과 국군의 생명을 앗아간 전범 김일성의 손자,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에게는 '오지랖 넓다'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저렇게 따뜻하게, 관대하게 대하고 왜 자기나라 국민, 야당, 전직 대통령에게는 이렇게도 모질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고 따져 물었다.

유 의원은 "내 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자기 나라 국민에 대해 갖는 대통령의 이 적개심을 우리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고 강펀치를 날렸다.

◆ 집권 전 MB와 朴을 '경제도 무능, 안보도 무능하다'고 비판했던 文, 과연

유 의원은 "대통령이 되기 전의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경제도 무능, 안보도 무능한 정권'이라고 무수히 비판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과거 정권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나는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말했을 때 이 정권이 그 길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랐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혁신성장이란 그저 가끔씩 입으로만 말하는 구두선(口頭禪)일 뿐이었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무능한) 이 정권이 할 줄 아는 거라고는 그저 세금살포뿐이다"고 했다.

◆ 비핵화 대신 김정은 원하는 대북제제 해제에 열정을...

유 의원은 "지난 해의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은 한 때나마 우리 국민들에게 평화의 기대를 갖게 했지만 '판문점 선언' 1년이 지난 지금, 비핵화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외교안보에도 실패했음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 동안 문 대통령은 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김정은이 원하는 대로 대북제재를 풀어주는 데에만 열정을 쏟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경 발언을 자제해 왔던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경제와 안보성적은 낙제점인데 왜 그렇게 모질게 전직 대통령을 대하는지 모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무슨 뜻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란다"고 문 대통령 집권 2년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 놓았다. 
 
◆ 文,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에 집착...김정은에겐 관대하고 MB와 朴은 모질게 대해 
 
유 의원은 문 대통령 당선 만 2년이 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능과 독선의 2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조목조목 후벼팠다.
 
그는 "문 대통령이 가장 집착해온 것은 과거와의 싸움, 적폐청산과 정치보복이다"며 "우리 국민과 국군의 생명을 앗아간 전범 김일성의 손자, 북한의 독재자 김정은에게는 '오지랖 넓다'는 수모를 당하면서도 저렇게 따뜻하게, 관대하게 대하고 왜 자기나라 국민, 야당, 전직 대통령에게는 이렇게도 모질게 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고 따져 물었다. 
 
유 의원은 "내 편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자기 나라 국민에 대해 갖는 대통령의 이 적개심을 우리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고 강펀치를 날렸다. 
 
◆ 집권 전 MB와 朴을 '경제도 무능, 안보도 무능하다'고 비판했던 文, 과연
 
유 의원은 "대통령이 되기 전의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경제도 무능, 안보도 무능한 정권'이라고 무수히 비판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과거 정권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 지난 2년간 이 정권이 보여준 것이 바로 ‘무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로 곳곳에서 위기의 경보음이 울린 지 오래다. IMF 위기 못지않게 비참한 위기가 우리를 덮칠지 모르는 상황이다"고 주장하면서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신(迷信)을 여전히 신봉하고 있다.
 
나는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을 말했을 때 이 정권이 그 길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랐지만 문재인 대통령에게 혁신성장이란 그저 가끔씩 입으로만 말하는 구두선(口頭禪)일 뿐이었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무능한) 이 정권이 할 줄 아는 거라고는 그저 세금살포뿐이다"고 했다. 
 
◆  비핵화 대신 김정은 원하는 대북제제 해제에 열정을...
 
유 의원은 "지난 해의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은 한 때나마 우리 국민들에게 평화의 기대를 갖게 했지만 '판문점 선언' 1년이 지난 지금, 비핵화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외교안보에도 실패했음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 동안 문 대통령은 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김정은이 원하는 대로 대북제재를 풀어주는 데에만 열정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국가이익을 위해 일본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게 지도자의 자세인데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달린 한일관계를 최악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 임기 금방 지나가, 독선과 아집 버려라...
 
유 의원은 "5년의 임기는 금방 지나간다. 3년 남은 지금 이 나라의 앞날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부탁드린다"며 "경제는 독선과 아집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신을 버리고 혁신성장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했다. 
 
또 "안보와 경제를 지키기 위해 미국과 일본과의 신뢰를 구축해달라.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자기 나라 국민들에게 따뜻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적폐청산의 모질 칼날을 그만 그두고 앞날을 위해 사용할 것을 촉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