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모함, 수에즈운하 통과..이란 겨냥해 중동배치

2019. 5. 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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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9일(현지시간)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를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수에즈운하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중해에 있던 이 항공모함 전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시로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반면 이란은 미국의 항공모함 중동 배치가 심리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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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미국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9일(현지시간)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를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수에즈운하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중해에 있던 이 항공모함 전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시로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미국 정부의 이런 조처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5일 "많은 문젯거리와 확대되는 징후 및 경고에 대응해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폭격기들을 (중동을 포괄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이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지브롤터 해협을 지나 지중해로 진입하는 모습.[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면 이란은 미국의 항공모함 중동 배치가 심리전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케이반 호스라비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지난 6일 "볼턴의 언급은 심리전을 위해 낡은 판을 어설프게 벌이는 것일 뿐"이라며 "이란군은 이미 그 항공모함이 3주 전 지중해에 진입하는 것까지 주시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자 이란이 중동 주둔 미군을 똑같이 테러조직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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