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담에서 더 공격적 공방 오갔어도 괜찮았겠다" 언급

입력 2019. 5. 10. 11:54 수정 2019. 5. 10.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출연한 KBS 특집 대담에서 진행을 맡은 KBS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놓고 일각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불쾌해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진행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비난 여론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기자 '태도논란'에..靑 핵심관계자 "대통령 불쾌해하지 않았다"
취임 2주년 문 대통령, '대통령에게 묻는다' 대담 프로그램 출연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에서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박경준 기자 =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출연한 KBS 특집 대담에서 진행을 맡은 KBS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놓고 일각에서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은 불쾌해하거나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진행자에게 과도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비난 여론에 대해 청와대가 판단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오히려 '더 공격적인 공방이 오갔어도 괜찮았겠다'고 말씀을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대담 방송이 종료된 뒤 전날 저녁부터 온라인에서는 송 기자의 진행에 대한 비난 여론이 나왔고, 이 여파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담은 검증된 실력을 가진 대담자와 하도록 해달라'라는 제목의 청원 글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송 기자의) 태도가 불량스럽고 표정은 불쾌함을 느끼게 했다"며 "대통령의 답변 도중 사회자가 말을 해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 '대통령에게 묻는다' 대담 프로그램 마치고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KBS 특집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마치고 진행자인 송현정 KBS 정치 전문기자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scoop@yna.co.kr

한편 전날 대담 과정에서 방송사 측과 사전에 질문이 조율됐느냐는 물음에는, 이 관계자는 "어떤 것도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초반에 25분가량 북한 관련 질문만 진행된 점을 보면,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조율이 됐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조율을 제대로 했다면 그렇게 시간을 배분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전날 대담을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TV로 시청했다고 전했다.

hysup@yna.co.kr

☞ 배우 조수현, 극단 선택 시도…병원 응급 이송
☞ 文대통령, 朴 사면 등 난감한 질문에 한숨도
☞ 정준영, 법정서 혐의 인정…"합의 원해" 전략 바꾼듯
☞ 日문화청장관 "한국은 일본에 형 누나 같은 존재"
☞ 교통사고 전문가 "20대 배우 남편 진술 비상식적"
☞ 경찰 '손석희 배임 무혐의, 폭행은 인정'…검찰 보완지휘
☞ "여러분 덕에 60년, 잊지 않겠다"…눈물 쏟은 가수
☞ KTX서 뛰어내리고 살아났지만…수천만원 배상 위기
☞ "난 결백" 한효주, 버닝썬 연관 루머 게시자 고소
☞ 백종원, 소유진 봉사하는 복지기관에 5천만원 쾌척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