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신고 출동 현장서 흉기..경찰 팔 찔러

심동준 2019. 5. 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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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30대 중국동포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거리에서 50대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관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복부 등에 대한 첫 공격에는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다시 A씨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노출돼 있던 왼팔 부분에 자창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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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이 문 두드려" 신고에 경찰 출동
검문하는 경찰관에 흉기 휘둘러..현행범 체포
생명 지장은 없으나 큰 상처..구속 신청 예정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경찰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30대 중국동포를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중국동포 A씨(39)를 특수공무방해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거리에서 50대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불심검문을 시도하는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승강기를 타고 내려와 현장을 찾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경찰관이 검문을 하자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공격 받은 경찰관은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왼쪽 팔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찰관은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복부 등에 대한 첫 공격에는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다시 A씨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노출돼 있던 왼팔 부분에 자창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출동은 "모르는 사람이 현관 앞문을 두드리고 있다"는 112신고에 따라 이뤄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문을 두드린 장소는 그와 무관한 곳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해 여기저기를 두드렸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흉기를 소지하고 휘두른 경위, 문을 두드린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도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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