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ICBM·SLBM 맞대응 발사..'무력 경고'

2019. 5. 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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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맞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잇달아 발사하며 무력 경고를 보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두 발의 미사일을 쏘던 지난 9일.

미 공군은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3'를

미 해군은 플로리다주 해안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인 트라이던트2 미사일을 각각 발사한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미군은 전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정규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경고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유사시에는 한국에 사용되는 핵우산이기도 한데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메시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미국 의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공화당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은 "대북 압박 정책을 확고히 집행해야 북한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에드 마키 상원의원도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동안 북일 회담 추진을 위해 규탄 수위를 조절하던 일본도 비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다케시 / 일본 방위상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이므로 극히 유감스럽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가입된 우리나라 등 70개국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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