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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고기' 시장을 잡아라..실제 맛은?

신윤정 입력 2019.05.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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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 채식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국내 식품업체들이 식물로 만든 가짜 고기 제품을 하나둘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기의 맛과 질감은 물론, 육즙까지 비슷하게 구현했다고 하는데, 어떤 맛일까요?

신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선홍빛 패티!

콩 단백질을 위주로 소고기 맛을 낸 식물성 고기입니다.

최근 한 수제 버거 식당에서 내놓은 메뉴인데, SNS를 보고 온 채식주의자나 외국인 등이 주로 찾는 등 아직은 한정돼 있습니다.

[허 준 / 수제버거 운영업체 팀장 : 소고기를 소화하기 힘든 고객분이나 소고기를 좋아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찾으시는 분들 위해서 선택지를 다양하게 해드리고자….]

처음 맛본 일반 소비자들 반응은 일단 식감이 고기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햄버거 전체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입니다.

[김태현 / 서울 전농동 : 고기의 식감은 아닌 것 같은… 통조림 햄이나 참치 캔 같은 맛이었던 거 같아요. 근데 맛있어요.]

[김승진 / 서울 방배동 : 치즈버거 먹었을 때보다 훨씬 더 맛있다? 확 올라오는 느낌이 강했고… 아보카도랑 어우러져서 더 부드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미국 유명 대체육 생산업체가 만든 제품으로 국내 식품업체가 지난 2월부터 국내 판매에 나섰습니다.

또 다른 국내 식품 대기업은 자체 생산한 식물성 대체 육류 제품을 최근 출시했습니다.

밀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닭고기의 맛과 쫄깃한 식감은 물론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 육즙까지 살렸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장양구 / 롯데푸드 팀장 : 순식물성 단백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과 칼로리가 낮습니다. 콜레스테롤이 없는 게 특징이고….]

실제로 두 식물성 고기를 직접 먹어보니 초창기 콩고기보다는 나아졌지만, 고기 맛과 거의 같다고 하긴 어려웠습니다.

국내 채식주의자가 150만 명에 달하고, 몸과 환경에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물성 고기 시장을 잡으려는 식품 업체들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yjshin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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