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부르키나파소 이슬람 무장세력 공격 해마다 급증"

KBS 2019. 5.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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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인이 피랍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몇 년 새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BC는 전 세계 무력분쟁·테러를 분석하는 단체를 인용해 부르키나파소에서 발생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이 2016년 12건, 2017년 33건에 이어 지난해 158건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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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인이 피랍됐다가 프랑스군에 구출된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는 최근 몇 년 새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5주 동안 부르키나파소에서 교회에 대한 테러가 3차례나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말에는 부르키나파소 북부 숨주(州)의 한 개신교 교회에서도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목사 등 6명이 숨졌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2015년부터 말리와 가까운 북부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국제조직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조직 등 이슬람 무장세력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BBC는 전 세계 무력분쟁·테러를 분석하는 단체를 인용해 부르키나파소에서 발생한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의 공격이 2016년 12건, 2017년 33건에 이어 지난해 158건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2015년부터 부르키나파소에서 테러로 거의 400명이 살해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은 그동안 기독교와 이슬람 성직자들을 많이 공격했고 서양식 교육을 하는 학교까지 테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작년 말 테러가 잦은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보안체계가 잘 구축되지 않아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라는 뜻인 부르키나파소는 1896년 프랑스 식민지로 됐다가 1960년 오트볼타공화국으로 독립했고 1984년 국가명을 부르키나파소로 바꿨습니다.

부르키나파소는 독립 후 잦은 쿠데타로 정치적 불안이 심했고 세계적인 빈곤 국가로 분류됐습니다.

2015년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이 집권 연장을 위한 법 개정을 시도하다 민중봉기로 사퇴했고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대통령이 그해 11월 당선된 뒤 계속 통치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부르키나파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671달러에 불과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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